오는 3월경, 차세대시스템 제안요청서를 예정하는 산업은행(은행장 홍기택)이 사전 정지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2일 산업은행은 ‘차세대시스템 솔루션 후보 도출을 위한 정보제공요청서(RFI)-솔루션명 : 통한단말(UI)’를 주요 업체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단말 발송을 시작으로 산업은행은 오는 3월 중순까지 프레임워크를 포함한 각종 기간 솔루션의 정보제공요청서를 발송하고, 입찰에 참여할 회사 표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RFI에 솔루션을 검토, 하나의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검토 결과에 따라 상위 몇 개의 제품을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향후 차세대시스템 구축 준비 단계에서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추후 필요에 따라 솔루션 데모 등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 현행 단말시스템 문제점은 = 차세대 개편을 추진중인 산업은행은 현행 단말시스템이 ▲업무 처리를 위해 다양한 단말을 사용하고, 중복 정보 입력으로 업무 효율성 저하 ▲업무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업무 화면구조 및 설계 ▲업무 및 사용자 중심의 업무 절차 흐름에 따른 워크플로우 기능 부재 ▲사용자의 업무, 역할에 따른 개인화 맞춤 기능 부재 ▲노후화된 단말을 사용하고 있어 다양한 연계 및 편의기능 제공 미비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RFI에 적시했다. <그림1 ‘산업은행 단말시스템 운영현황’ 참조>

▲ 그림1 ‘산업은행 단말시스템 운영현황’

◆차세대시스템 단말 개편 방향은 = 산업은행이 개편을 예고하는 차세대 UI는 ‘IBOS(Intelligent Banking Operation System) - 사용자 중심의 산업은행 UX 표준’를 지향한다.

모든 업무는 IBOS 데스크탑 안에서 수행하고, 각 보드는 별도 구동이 가능한 독립적인 구조로 운영되며, 워크플로우 기반 업무 보드간 바로 접근 가능한 구조, IBOS 데스크탑의 공통 업무 기능 제공을 골자로 한다. <그림2 ‘산업은행 차세대 UI 방향성’ 참조>

▲ 그림2 ‘산업은행 차세대 UI 방향성-모든 업무는 IBOS Desktop 안에서 수행’

▲ 그림2 ‘산업은행 차세대 UI 방향성-각 보드는 별도 구동이 가능한 독립적인 구조’

▲ 그림2 ‘산업은행 차세대 UI 방향성-워크플로우 기반 업무 보드간 바로 접근 가능한 구조’

▲ 그림2 ‘산업은행 차세대 UI 방향성-IBOS Desktop의 공통 업무 기능 제공’

이를 기반으로 통합단말 주요 업체들은 ▲IBOS UX의 방향성에 따른 단일 UI플랫폼(IBOS 데스크탑) 구성 방안 ▲웹 표준기반의 재사용, 확장성이 보장된 UI 시스템 구축 방안 ▲업무처리 절차에 따라 화면을 연계 처리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 기능 구축 방안(IBOS 데스크탑 안에 구동된 업무UI간 워크플로우 및 데이터 연속성 보장) ▲업무 사용자 그룹별 사용자 맞춤화된 기능 및 편의 기능 제공 방안 ▲사용자 등급, 역할 기반으로 메뉴, 화면, 컨트롤(버튼 등)의 거래 유형별 권한 처리 방안 등 정보를 산업은행에 제공해야 한다.

‘IBOS UX의 방향성에 따른 단일 UI플랫폼(IBOS 데스크탑) 구성 방안’ 관련 산업은행은 ▲다양한 업무보드를 단일화된 IBOS 데스크탑으로 통합 구성 ▲IBOS 데스크탑과 별도로 업무 보드가 구동 가능한 독립 환경 제공 ▲IBOS 데스크탑 내 업무 보드간 자유로운 화면 및 데이터 연계 기능 제공 ▲IBOS 데스크탑 업무 통합 공통 기능 구축(통합검색, 메일, 메시지, To-Do 등) 등 정보를 요청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웹 표준기반의 재사용, 확장성이 보장된 UI 시스템 구축 방안’ 관련, ▲크로스 브라우징(Cross Browsing), 크로스 플랫폼(Cross Platform) 환경을 지원 또는 지향하기 위한 아키텍처 구성 방안 ▲구축된 UI시스템 해외점포, 모바일 기기 등으로 손쉽게 확장이 가능한 구성 방안 등 정보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또 ‘사용자 등급, 역할 기반으로 메뉴, 화면, 컨트롤(버튼 등)의 거래 유형별 권한처리 방안’ 관련 ▲IBOS 데스크탑 안에 구동된 업무 보드간 공통적인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방안 ▲IBOS 데스크탑과 별도 구동된 업무 보드간 권한 연계 방안 등 정보도 모아 볼 예정이다.

통합단말 등 업계에서는 산업은행의 이번 RFI가 사실상 제안요청서(RFP) 수준이라고 보고, 제공할 정보 제공 내용이 많아졌다고 평가 중이다.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솔루션 후보 도출을 위한 ‘통합단말(UI)’ 부문 정보제공은 오는 2월 17일까지 마감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