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일(사진 왼쪽)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운영임원 최기영 부사장은 창조경제협력센터를 거점으로 국내 스타트업 및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 등 협력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COO 최기영, 이하 한국MS)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모임인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회장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는 4일 과천 미래창조과학부 청사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한국MS는 창조경제협력센터를 거점으로 국내 스타트업 및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 등 협력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스타트업 및 개발자를 위한 실무·기술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 ▲지역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청소년·여성 대상 진로/창업교육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학습 프로그램 및 행사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역 특화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7개 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주요 협력프로그램 중 하나로 오는 3월 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2016년 이매진컵’의 한국대회를 미래창조과학부의 후원아래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창조융합센터 및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학생 개발자들이 함께 하는 행사로 치뤄질 예정이다.

한국MS는 업무협약 이후에도 기존의 교육프로그램, 창업 및 스타트업 지원 행사들을 확대할 방침이며, 전국창조경제협의회 및 협력 희망센터들과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MS의 교육프로그램이 청소년에게는 미래를 준비하고, 스타트업 및 개발자들에게는 성공창업의 기반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MS가 주최하는 각종 컨퍼런스가 혁신센터 보육기업의 글로벌 진출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자르 세르누다 MS APAC 사장은 “MS는 기술을 통한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혁신센터와 MOU를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과 개발자에게 많은 도움과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일 협의회장은 “15개 국내 후원 기업에 이어 대표적 글로벌 기업이 혁신센터들과의 협업을 약속한 것은 큰 의의가 있고 혁신센터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스타트업들이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세계를 해외로 나가고 반대로 해외의 스타트업이 국내 시장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말했다.

한편 한국MS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적으로 서울∙대전∙울산∙강원 등 4곳의 혁신센터와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청소년들을 위한 ‘아워 오브 코드(Hour of Code)’ 소프트웨어 교육행사(서울∙강원), 해커톤 공동개최(서울) 또는 멘토링 및 기술지원(울산), 테크놀로지 및 업무생산성 강좌(서울∙울산∙대전) 등 10개의 프로그램 등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