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구매를 결정할 때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웨스턴 디지털은 최근 전세계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Chief Information Officer)와 IT 의사결정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이 안정성을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구매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85%)이 데이터의 안정성 확보를 최종 목표로 세우고 있지만 절반 이상의 기업(55%)은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점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스토리지에 보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IT장비 구매 담당자들(71%)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콜드 스토리지나 아카이빙 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81%)은 내부 데이터 자산 활 방안으로 데이터 분석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또 폭증하는 데이터의 저장 및 관리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및 스토리지 예산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데이터 접근(22%)과 처리(26) 문제로 고민하는 기업은 조사 대상국 중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신 국내 기업도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해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기업 데이터의 절반 가량을 스토리지에 저장하고 있는 기업은 7% 수준으로 저조하지만, 앞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