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코리아는 29일 송년 미디어데이를 갖고 2015년 사업 성과와 2016년 전략을 발표했다.

강민우 지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퓨어스토리지 본사는 2015년 3분기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가 증가한 매출 실적을 올렸다. 국내의 경우 2015년 한해동안 몇 백억원대의 매출을 기록, 국내 스토리지 업계 톱5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는 페타바이크급의 고객사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퓨어스토리지는 이러한 성과를 거둔 요인으로 △올 플래시 스토리지의 높은 가격 대 성능비 △자체 중복제거 기술의 높은 효율성 △용량과 성능의 간편한 확장성 △고가용성 △호환성 등을 들었다.

▲ 퓨어스토리지 플래시어레이//m 시리즈

퓨어스토리지코리아의 2016년 목표는 스토리지 업계 톱3 진입이다. 본사와 마찬가지로 5가지 혁신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5가지 혁신은 △퓨어1 글로벌 인사이트(Pure1 Global Insight) △퓨어 1 용량 플래너(Pure1 Capacity Planner) △3D V-NAND TLC △퓨어 리더보드(Pure Leaderboard) △플래시스택(FlashStack) 융합 인프라 등이다.

먼저 퓨어1 글로벌 인사이트(Pure1 Global Insight)는 기존의 사전 지원이 아닌 예측 지원 서비스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와 수천 대의 플래시어레이에서 집계된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퓨어스토리지 서비스 직원이 취약점을 미리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잠재적인 문제나 다운타임의 위험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한다. 자동 스캐닝을 수행해 수 천대의 어레이에서 얻어진 실시간 진단 데이터를 데이터 고유의 핑거프린트 라이브러리와 비교함으로서 이미 알려진 문제에 대한 취약성, 설정 및 환경의 변경 사항, 성능 및 용량에서의 이상을 감지한다.

퓨어 1 용량 플래너(Pure1 Capacity Planner)는 고객들의 스토리지 용량 사용 추세를 파악하고 필요한 용량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보다 효과적으로 스토리지 사용 계획을 수립하고 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어레이의 용량이 한계에 도달하는 시점에 대한 예측 정보를 제공해 관련 위험을 줄일 수 있게 해준다. IT 담당 직원은 더 이상 스토리지 관리를 위해 사무실에 눌러 앉아 있을 필요가 없다.

퓨어스토리지는 3D V-NAND TLC를 탑재한 제품을 2015년 11월 업계에서 유일하게 출시했다. 이 제품의 GB당 가격은 1.5달러로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가격 하락을 주도할 전망이다. 기존의 평면 NAND 제품과 비교해 가격은 절반 이하이면서도 쓰기 속도 성능은 2배 높다. 용량은 44테라바이트이다. 고객들은 동일 시스템에서 TLC와 MLC 플래시를 혼용해 사용할 수 있다.

퓨어 리더보드(Pure Leaderboard)는 현재 성능, 데이터 축소율, 무중단 운영수, 데이터센터 공간 절감 등 주요 지표를 통계치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스토리지 소유 비용을 낮추고, 애플리케이션 응답시간과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 할 수 있다.

플래시스택(FlashStack) 융합 인프라는 플래시 스토리지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전에 통합 제공하는 것으로, 최근 오라클과 SAP 등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 그 영역을 확대했다. 오라클용 플래시스택은 트랜잭션 및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워크로드를 하나의 CI 솔루션으로 통합하며, 압축, 중복제거, 암호를 데이터베이스 서버로부터 제거해 DB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준다. 또한 SAP용 플래시스텍은 전통적인 SAP ERP 환경에 평균 4:1의 데이터 축소율을 제공하며 일반 SAP 관리 업무에 필요한 시간을 최대 50%까지 절감해준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