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이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 솔리드파이어(SolidFire)를 현금 1조원(8억 7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22일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넷앱의 솔리드파이어 인수는 내년 4월 경에 완료되며, 데이브 라이트 솔리드파이어 CEO는 넷앱에 통합된 이후에도 솔리드파이어 제품 팀을 총괄할 예정이다.

넷앱의 이번 솔리드파이어 인수는 미래 전략인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넷앱의 데이터 패브릭 비전은 서로 다른 클라우드 플랫폼을 원활하게 연결하고, 이러한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 걸쳐 이음새없는 데이터 관리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솔리드파이어의 플래시 스토리지는 미래 클라우드 환경의 대세로 꼽히는 오픈스택에 최적화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에 국내에 진출한 솔리드파이어는 KT, KINX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