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제록스가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2015 지속가능경영대상(SBA, the Sustainable Business Award)’에서 ‘폐기물 관리와 자원 생산성’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후지제록스는 지난 2004년부터 ‘불법폐기 제로’, ‘매립 제로’, ‘오염 제로’ 달성을 위해 자원순환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환경경영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원순환시스템은 후지제록스 그룹 차원에서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사업으로 수명이 다한 복합기나 토너 카트리지 등 고객으로부터 회수한 자사 제품 및 소모품을 철·알루미늄·유리·플라스틱 등 33개의 카테고리로 분류, 복합기를 재생산할 수 있는 자원 형태로 되돌리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10개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전 지역에서 폐기제로 기준인 99.5% 이상의 재활용률을 달성해 유지하고 있다.

▲ 왼쪽부터 후지제록스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경영팀 팀장 쟈넷 네오(Janet Neo) 후지제록스 아시아태평양 품질관리 본부장 쿠로하 야즈(Kuroha Yaz), 글로벌 이니셔티브 CEO 토니 고어레이(Tony Gourlay))

지난해에는 중형차 약 2,000대의 무게와 동일한 총 2,916톤의 천연자원 사용량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후지제록스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품질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기 위해 플라스틱 제조 전문 업체와 함께 기술을 개발, 제품에 적용하는 등 자원 재활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에는 전체 자원활용 비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0년까지 30% 가량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경영대상(SBA, the Sustainable Business Award)’은 글로벌 이니셔티브(Global initiative)가 2012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행사로 지속가능경영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지속가능경영이 기업과 환경 등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시상식은 매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6개국에서 진행된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r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