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www.3ds.com)이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3D 디자인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인 ‘솔리드웍스 2016(SOLIDWORKS 2016)’을 발표했다.

지난해 2015 버전에 이어 이번에 선보인 솔리드웍스 2016은 ‘최상의 설계 구현’을 모토로 설계, 검증, 협업, 배포 등 모두 4개 부문별로 기능이 대폭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 2016에 포함된 신기능과 개선 기능은 303개나 된다고 말했다.

▲ 지안 파올로 바시(Gian Paolo Bassi) 솔리드웍스 CEO

◆“솔리드웍스, 생산성의 프론티어가 되겠다” = 이날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지안 파올로 바시(Gian Paolo Bassi) 솔리드웍스 CEO는 “솔리드웍스는 새로운 버전을 개발할 때마다 500~600개의 R&D 프로젝트를 가동한다”면서 “솔리드웍스의 이같은 노력은 ‘솔리드웍스=생산성의 프론티어’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이를 통해 고객들은 동일한 비용으로 더욱 많은 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솔리드웍스는 최신 기술 동향을 새로운 제품에 담으려는 노력을 하고 지속하고 있으며, 그것도 고객 요구를 반영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솔리드웍스 2016의 새로운 기능 중 90%는 사용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반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솔리드웍스는 초기 기획부터 최종 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쉽고 빠르게 설계, 검증, 협업 및 구축을 할 수 있도록 강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솔리드웍스 2016은 새로운 UI를 채택하고, 직접 3D 프린터를 지원하며, 고해상도 카메라급의 전문 렌더링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특히 전문 렌더링 기능은 다쏘시스템이 M&A한 비주얼라이제이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벙크스피드의 솔루션을 추가한 것이다.

솔리드웍스 2016의 구체적인 신기능 및 개선된 기능은 다음과 같다.

먼저 설계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원하는 형상 구현을 위한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모델링 유연성을 높이고 명령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브레드크럼 (Breadcrumbs) – 피처 트리(Feature Tree)를 표시하지 않고도 모든 모델에 빠르고 쉽게 접근 가능하며 커서의 브래드크럼으로 마우스의 이동경로를 줄일 수 있다.

• 나사산 마법사 (Thread Wizard) – 빠르고 간편한 명령만으로 모델 및 사용자 정의 나사산을 자동으로 작성한다.

• 연속 곡률 모서리 필렛(Curvature Continuous Edge Fillets) – 비대칭 변수 크기를 포함해 이전의 어떤 필렛 유형보다 빠르게 부드러운 “연속 곡률” 필렛을 생성한다.

• 스윕 명령 (Sweep Command) – 복잡한 스윕 형상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하도록 생성한다. 또한 원형단면의 스윕 프로파일을 단방향 및 양방향으로 자동으로 생성한다.

◆‘솔리드웍스 비주얼라이즈’, 고급 렌더링 구현 = 솔리드웍스 2016은 복잡한 문제 해결, 기능의 검증 및 시각화, 잠재적인 오류 색출을 위한 좀더 효율적인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 혁신적인 디자인 시뮬레이션 툴 – 작동 순서, 부하, 부품 이동, 필요 압력 및 메시(mesh) 품질 등에 대한 뛰어난 제어 및 통찰력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성능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 광범위한 2D 전개 – 제조 과정의 모든 복잡한 형상을 쉽고 빠르게 평면화시키며 다시 3차원 형상을 구현할 때 받을 응력분포를 쉽게 시각화한다. 또한 평면 패턴에 대한 절개선을 자유롭게 반영해서 과도한 스트레치/압축을 완화할 수 있다.

그리고 솔리드웍스 2016은 메카트로닉 설계, 동시 설계, 전기/기계 협업 설계에서 팀, 고객 및 공급 업체들과 동시에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 메이트 제어기(Mate Controller) – 게임 컨트롤러와 유사한 방식으로, 계산, 제어 및 시각화 기능으로 복잡한 어셈블리 모션을 쉽고 직관적으로 생성한다.

• 솔리드웍스 PDM(Product Data Management) 스탠다드 패키지 – 더 많은 설계자가 데이터 관리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솔리드웍스의 프로페셔널, 프리미엄 패키지에 기본 기능으로 탑재했다.

솔리드웍스 2016은 더욱 상세한 제조 결과를 생성하고 제품 개발부터 제조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키며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해준다.

• 솔리드웍스 비주얼라이즈(SOLIDWORKS Visualize) –솔리드웍스 및 여러 포맷의 ‘카메라’ 기능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좀더 나은 설계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높은 품질의 그래픽 이미지를 생성한다.

• 솔리드웍스 MBD(Model Based Definition) 강화 – 3D 도면의 모호성과 다운스트림 불일치를 방지하기 위해 2D 도면을 작성하는 대신 제조 정보를 3D 상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의, 구성 및 출력한다.

◆솔리드웍스, 다쏘시스템 전체 매출의 20% 차지 = 다쏘시스템은 지난 1997년에 솔리드웍스를 M&A 했다. 솔리드웍스의 2014년 매출은 6억달러로 다쏘시스템 전체 매출의 20%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5년에는 상반기에 이미 3억1,65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실적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상반기 기준으로 총 판매 라이선스는 290만으로 올해 300만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고객사는 21만5천여개이며 사용자수는 350만여명이다. 특히 교육기관에서 강세를 보여 상위 200대 교육기관의 72%에서 솔리드웍스를 채택해 사용 중이다.

<박시현 기자>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