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KEB 하나은행의 IT본부는 공웅식 전무, 유시완 전무 투톱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내년 6월 7일까지 통합 IT시스템을 마련하는 하나은행은 10일 인사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임원급 인선작업이 완료됐기 때문에 두 전무사이 업무분장이 완료되면 통합 IT시스템 구축의 기본 체제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은행 IT본부는 통합추진 부장에 박근영 현 하나은행 IT기획부장을, KEB하나은행 IT기획부장에 국윤일 현 외환은행 IT기획부장을 전보 발령했다.

또 KEB 하나은행은 금융개발부장에 외환은행 김배환 부장을, IT운영부장에 이건백, 정보계는 정선태 하나은행 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로써 KEB 하나은행의 IT본부 인선작업은 완료됐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오는 2016년 6월 7일 통합 IT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프레임워크는 비교적 최신 버전으로 알려진 하나은행 프레임워크를 그대로 사용하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외환 비즈니스 업무를 하나은행 프레임워크에 전격 흡수키로 했다.

이어 두 은행 모두 IBM 서버를 계정계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채택, 파트너 입찰을 예고중이고 스토리지 역시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경쟁 입찰을 유도중이다.

특히 KEB하나은행의 통합시스템에는 기존 외환은행이 강점으로 갖고 있는 업무, 예를 들어 종합금융업무, 항공권 발권 관련 BSP-CASS시스템 등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튜닝, 성능 또는 스트레스 테스트 등 인프라와 관련된 업무 개발은 LG CNS에게 위탁하고 정보계 일부와 단위업무 전체 통합작업은 하나아이엔스가 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KEB 하나은행은 청라 IT센터 완공전까지 현 외환은행 IT시스템이 상면을 임대해 있는 LG CNS 상암 데이터센터에 통합 IT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