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백신 기업 360 시큐리티 그룹(360 Security Group)이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모바일 백신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360 시큐리티 그룹의 주력 제품은 안드로이드 전용 백신 ‘360 시큐리티’로,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안티 바이러스(Anti-Virus) △기기 속도 향상(Boost) △메모리 청소(Clean) 등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과 한층 강화된 보안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얀 후앙 360 시큐리티 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국은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로 인해 모바일 백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영향으로 안드로이드 OS 이용자 비율이 높은 한국 시장을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360 시큐리티는 안티 바이러스 기능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최적화에 도움을 주는 부스트와 클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누구나 앱 하나로 편리하고 안전한 모바일 라이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360 시큐리티는 모바일 게임 이용률이 높은 국내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게임 실행 속도를 빠르게 향상시키는 ‘게임 부스터’ 기능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탑재했다. 종합 콘텐츠 기업인 CJ E&M과 광고 계약을 체결, TV CF와 온라인 광고를 적극 펼쳐 한국에서 빠른 시간 안에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360 시큐리티는 광고 모델로 선정한 배우 김소은 씨가 출연한 TV CF ‘안전한 모바일 라이프(Secure mobile life)’를 공개했으며, 김소은 씨가 직접 광고 콘셉트와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