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세대 요건 분석 및 설계 사업자 선정에 나선 산업은행(은행장 홍기택)이 DW 신규장비 도입에 46억의 예산을 반영,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입찰공고를 통해 산업은행은 DW 어플라이언스 2조, SA 서버 2조 등 하드웨어, SA용 DBMS 2조, 운영관리 SW 4조 등 SW 도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번 사업을 ▲신규 DW서버 교체로 장애 예방 및 성능 개선 ▲이중화 구성으로 장애시 업무 영속성 확보 ▲DBMS업그레이드로 데이터관리 안정성 확보 등을 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 관련 산업은행의 데이터량, DW 구조 등에 비춰 다소 많은 예산이라고 보고 있다.

즉 차세대 시스템 구축 전 노후 DW 서버 안정성을 확보하는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시각이다.

다만, 이번 DW 교체가 차세대 개발 내용 중 정보계 전면 개편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예산 분산 등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도입항목이 오라클 9i 및 10g 지원을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오라클 엑사데이터 진영에 유리한 형국이다. <그림 ‘산업은행 DW 노후 장비 교체 구입물품 상세내역’ 참조>

▲ 그림 ‘산업은행 DW 노후 장비 교체 구입물품 상세내역’

이에 따라 이번 입찰은 오라클 엑사데이터를 취급하는 채널간 경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