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이 핀테크 허브센터 신설 2개월 맞아 지난 28일 명동본점에서 핀테크 데이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가 스마트인증분야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KB금융그룹(www.kbfg.com 회장 윤종규)은 ‘KB 핀테크 허브(HUB) 센터’ 개소 2개월을 맞아 지난 28일 오후 국민은행 명동본점에서 ‘핀테크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개월 동안 ‘KB핀테크 허브 센터’에 접수된 약 50여개 업체 중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는 스마트 인증분야를 주요 주제로 삼았다.

‘스마트 인증’은 고객이 항상 소지하는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타 인증수단 대비 편의성 및 범용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스마트카드 터치인증 및, 스마트 OTP 등에 해당되는 10개 내외의 업체에 대해 KB금융그룹 전체 계열사에 소개하는 취지로 이뤄졌다.

현실적으로 핀테크 업체가 KB금융그룹 내 수많은 계열사 담당자를 일일이 약속하고 방문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과 은행 등 각 계열사에서 관련기술 전반을 한꺼번에 검토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핀테크 데이’ 개최는 핀테크 업체와 계열사 모두에게 뜻 깊은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핀테크 데이’는 참여업체와 계열사 상호 소개 이후 업체 프리젠테이션과 Q&A를 가졌으며, 해당 기술에 대한 열띤 질문이 이어졌다.

현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전면개편을 진행 중인 KB투자증권에서는 이 행사에 참여해 업체들의 기술을 비교∙분석하는 등 스마트인증에 대한 실수요를 가진 계열사와 실질적 협력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KB핀테크 허브 센터 관계자는 “핀테크 데이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허브센터에 접수된 업체 성격을 고려,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핀테크 업체와 계열사의 실질적 연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도입되는 선순환의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