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위성 LTE'를 독도에서 서비스한다고 24일 밝혔다.

‘위성 LTE'는 위성을 기지국처럼 활용해 LTE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KT와 KT SAT가 공동 개발했다.

이번 ‘위성 LTE’ 구축으로 KT는 재난·재해 등 어떤 상황에서도 동해 최극단인 독도까지 끊김 없는 통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진감지센서 등을 LTE 네트워크와 연결해 자연재해 발생 위험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재난안전 솔루션도 독도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독도 주민 김성도 씨는 “KT가 위성 LTE를 설치해준 덕분에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통신 두절의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KT의 다양한 통신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KT는 울릉도~독도 간 운용 중인 기존 마이크로웨이브 통신망을 올해 7월까지 용량이 2.5배 확대된 기가 마이크로웨이브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독도는 지정학적 특성상 재난·재해와 군사적 위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곳”이라며 “KT는 국민 기업으로서 독도의 통신 주권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통신 편의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7732@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