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이 오는 2015년 새로운 협업 환경을 통해 업무능률 향상을 꾀하는 동시에 금융그룹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빠르면 12월말 국민은행은 통신 인프라 고도화(IPT)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KB 와이즈넷 메신저 재구축 및 아카이빙 구축’ 사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제임스, 이하 한국MS)가 맡아 추진한 이번 사업에는 아울러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UC, Unified Communication)) 업무부분도 개선돼 그 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민은행 메신저 시스템은 ▲그룹사 인원 전체를 수용하는 IM(인스턴트 메신저)/상태정보환경 ▲일반기업 내부메일 수준의 사용량 및 기능요구를 만족하는 쪽지시스템 ▲메일 보안시스템과 호환성을 가지는 메신저 아카이빙시스템 연동 등을 구축 범위로 했다. <그림1 ‘국민은행 메신저 시스템 구축범위’ 참조>

▲ 그림1 ‘국민은행 메신저 시스템 구축범위’

UC부문은 기존 업무시스템(예를 들어 CRM 고객정보, 화상·녹취·전자팩스·방송 등, 업무시스템 알림)과 연동 및 IPT연동(시스코, 어바이어)에 무게를 두고 시스템이 구축됐다.

한국MS 메신저시스템은 이기종간의 시스템들을 링크(Lync) 메신저로 연계해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이용, 그룹내 소통을 극대화하는 제품이다.

이번에 한국MS가 구축한 UC 솔루션 ‘링크(Lync) 2010’의 특징은 크게 ▲안정성 확보 ▲통합 연동성 제공 ▲확장성 지원 ▲지원성 보장 등 4가지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

우선, 대규모·다수의 조직을 수용할 수 있는 표준 프로토콜 기반의 안정성을 자랑하는 한국MS UC 솔루션은 국내·해외 환경에서 기업전용 UC시장 점유율 확보하고 있는 제품이다.

다양한 교환기 연동 경험을 바탕으로 ‘전화상태’ 연동은 기본으로 제공하고, 포털·그룹웨어·전자결제의 연동 경험이 풍부하고, 이는 연동 접점의 최소화로 안정적인 연동 및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발휘한다.

아울러 한국MS UC 솔루션은 통합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UC로 확장되고 상태정보 자동 동기화하고, 단일 클라이언트의 메신저 기반에서 확장, 사용자의 UX 편의성을 최대화한다. <그림2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UC 시스템 구성’ 참조>

▲ 그림2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UC 시스템 구성’

새로운 시스템 구축으로 국민은행은 총 3만명이 새로운 협업시스템 환경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은행측 입장에서는 적어도 3000명 이상의 동시접속자 처리 성능을 확보하게 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관계회사간, 각 부서간 협업과 소통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라며 “국민은행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링크 솔루션 도입으로 한층 향상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MS는 이번 국민은행 UC 구축을 통해 ▲통합커뮤니케이션 플랫폼 UC환경 ▲한국형 확장 솔루션 ▲유연한 시스템 연계 ▲교환기 및 업무 시스템과 심리스(Seamless)한 연계 등 효과를 기대했다. <그림3 ‘국민은행 UC 구축 기대 효과’ 참조>

▲ 그림3 ‘국민은행 UC 구축 기대 효과’

한국MS 관계자는 “국민은행 협업 환경 구축은 단순 대기업 사업 수행 의미를 넘어 금융부문 한국MS의 입지를 재확인한 사업”이라며 “이달말 메신저 시스템 가동 이후 안정화까지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