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인 블루믹스(Bluemix)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1일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 www.ibm.com/kr)은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국내 개발자,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플랫폼 ‘블루믹스’를 소개하는 ‘IBM 개발자 데이’를 개최했다.

한국IBM이 선보이는 블루믹스는 기업의 개발자나 스타트업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차세대 개발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은 블루믹스 기반으로 앱을 개발할 경우 단 시간 만에 앱을 개발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아울러 소프트레이어 퍼블릭 클라우드에 기반해, 별도의 개발 인프라에 대한 고민 없이 원할 때 원하는 만큼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적 부담을 덜어준다.

블루믹스는 필요한 소스를 선택해서 배포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가 매우 용이하다.

IBM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의 솔루션, 오픈 소스가 함께 구성돼 있어 언제나 최신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IBM이 최근 인수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전문 기업 ‘클라우던트’ 공동 창립자 ‘아담 코코로스키(Adam Kocoloski)’가 방한해 클라우던트 전략을 국내에 소개했다.

클라우던트는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차세대 모바일 및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DBaaS(Database as a Service) 솔루션이다.

참석자들은 블루믹스의 비즈니스적 활용 측면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내용까지, 블루믹스의 기능과 한국IBM 전략을 함께 공유했다.

향후 PaaS 시장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IBM의 10억 달러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의 일환으로 발표된 블루믹스는, 인프라 구성이나 여러 소프트웨어 라이센스에 많은 시간과 자원을 소비하지 않고 클라우드 기반의 창의적인 모바일과 웹 애플리케이션을 좀 더 쉽게 구축하려는 필요에 부합하려는 IBM의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이다.

한국IBM 이강윤 상무는 “블루믹스를 통해 개발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있는 생태계와 개방되고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을 개발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블루믹스의 국내 출시를 통해 PaaS 시장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하여 신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이어 “IBM은 국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클라우드 시장 선점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