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테크놀로지(대표 정균태)가 휴대성을 높인 신용카드형 OTP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 미래테크놀로지가 선보인 신용카드형 OTP

인터넷뱅킹의 보안 위협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OTP(One Time Password 일회용 비밀번호)가 필수품이 됐지만 기존 고객이 가지고 있는 OTP 토큰은 너무 두꺼워 휴대하기가 불편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카드형 OTP는 두께0.84mm, 가로 85.6mm, 세로 54mm의 신용카드 규격과 일치하는 제품이다.

지갑에 신용카드처럼 넣어 다닐 수 있으면서도, 버튼의 조작이 부드럽고, 내구성이 한층 강화된 제품이다.

이 OTP카드는 매우 얇은 부품과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으며, 금융감독원이 인정한 OTP 생성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다.

미래테크놀로지 임수익 상무는 “향후 카드형 OTP를 신용카드와 결합한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신용카드를 이용한 상거래시 OTP의 보안성을 결합, 한층 강화된 안전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래테크놀로지는 OTP의 확산에 대비, 시각장애인용 OTP, 인터넷 뱅킹의 보안성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는 거래연동 OTP를 개발 중이며 올 상반기 중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래테크놀로지는 OTP 제작 전문기업으로 신한, 기업, 우리은행, 농협 등 금융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런 고객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LG전자, 현대중공업 등 기업 보안시장에 빠르게 제품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는 국내 벤처기업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