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순수 국산 OS로서 주목을 받아 왔던 티맥스 윈도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7일 티맥스데이 2009 행사를 통해 선보인 티맥스 윈도우는 티맥스소프트 계열사인 티맥스코어가 4년간 독자적으로 개발되어 온 순수 자체개발 OS.

7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티맥스데이 2009 행사에는 각 분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MS 윈도우용 소프트웨어와의 100% 지원을 목표로 개발된 티맥스 윈도는 MS 윈도우 및 오피스와의 호환성, 데이터베이스관리 시스템 내장을 통한 데이터관리 효율성, 개인 및 기업별로 구분된 맞춤형 보안성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또한 기존 OS에서 사용되는  마크로 커널을 버리고 마이크로 커널을 채택하여 고성능 중심 보다는 안정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티맥스 윈도 이외에 티맥스 오피스와 티맥스 스카우터도 선보였다. 티맥스 윈도와 마찬가지로 공개된 두 프로그램 모두 기존 MS 윈도우와 거의 동일한 UI(User Interface)를 채택했다.

특히 웹브라우저인 티맥스 스카우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외의 웹브라우저들이 국내 웹환경에서 살아남지 못했던 이유인 엑티브X를 지원한다.

그러나 실제 구동 장면에서는 호환성 문제 등으로 인해 실제 티맥스 윈도우가 아닌 MS 윈도우 상에서 응용 소프트웨어들이 구동되어 완벽한 제품으로 보기에는 아직 부족했다. 또한 게임 소프트웨어인 스타크래프트 구동 시에는 초기 화면에서 윈도우 버전보다 느린 부팅을 보여 아쉬움이 남았다.

티맥스 측은 주요 PC 제조사 및 칩셋, 그래픽카드 등의 PC 부품 업체와 테스트 협의를 거쳐, 우선 10월 중으로 베타 버전 발표를 목표로 제작 중이며 본격적인 판매는 무료 베타 테스터 기간을 거쳐 11월 중으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출시될 예정인 MS 윈도우 7과 관련해서는 향후 프로그램 호환 기능을 추가하면서 새로운 기술 개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