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수(사진왼쪽) 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장과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10일 대전 KISTI 본원에서 '병렬컴퓨팅협력센터' 설립을 골자로 하는 제휴를 체결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 이하 KISTI)이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 이하 인텔)와 함께 슈퍼컴퓨팅 교육 및 인력양성을 협력키로 했다.

KISTI와 인텔은 지난 10일 KISTI 대전 본원에서 슈퍼컴퓨팅 교육 및 인력양성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공동연구 및 교육․훈련이 이뤄지는 ‘KISTI-인텔 병렬컴퓨팅협력센터(PCCC)’를 설립할 계획이다.

PCCC는 인텔의 아키텍처 기반 플랫폼을 제공받아 국내 초고성능 컴퓨터 사용자의 헤테로지니어스 컴퓨팅 공동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인텔의 최신 제품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병렬 프로그래밍 관련 교육․훈련을 지원하게 된다.

‘헤테로 슈퍼컴퓨터’란 기존 슈퍼컴퓨터와 고성능의 보조 가속계산기를 함께 사용, 계산하는 컴퓨팅 기법이다.

최근 KISTI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2013~2017)에 근거,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인력 육성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PCCC 또한 해당 사업의 일부로 향후 국가 차원의 슈퍼컴퓨팅 교육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는 “국가경쟁력 척도 중 하나인 슈퍼컴퓨팅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그리고 이를 운용할 전문인력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슈퍼컴퓨팅의 미래를 밝힐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KISTI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수 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장은 “인텔과 협력을 통해 최신 초고성능컴퓨팅 연구 및 교육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또한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양성에 KISTI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KISTI는 2014년부터 국가 슈퍼컴퓨팅 인력양성 및 교육체계 마련을 위해 ‘슈퍼컴퓨팅 교육추진위원회’를 구성, 보다 체계적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