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FATCA) 대응 IT개발의 시금석이 될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 ‘국내 FATCA 구축’ 사업은 LG CNS, 현대정보 2파전으로 압축됐다.

지난 5일 제안서를 마감한 외환은행은 이같이 밝히고, 이 업체들의 제안서를 평가한 후 제안설명회 등 일정을 갖고 본 사업자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14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미국의 FATCA법과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개정에 대응하는 조치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외환은행은 이에 따라 ▲FATCA시스템 ▲FATCA 마트 ▲FATCA 포털 ▲FATCA 교육자료 등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FATCA 시스템은 실사대상 조회(영업점별 담당자 조회, 개인 및 법인고객 조회), 실사결과 입력(실사, 문서, 질의결과 등 입력) 및 조회(FATCA 실사 모니터링), 국세청 보고(IGA 미 체결 국가 중 한국본점 보고대상을 포함해 국세청 보고서 승인 및 제출), 기준정보(상품 및 고객현황 조회) 관리 등 개발을 골자로 한다.

FATCA 마트는 본인확인서 제출을 비롯한 계정계 원천이관 정보, 실사준비·실행 정보 등 FATCA시스템 요구 데이터 적재 및 관리용으로 만들어 진다.

FATCA 포털은 ▲공지사항, 게시판, Q&A 등 커뮤니케이션 ▲일반 및 교육자료 등 변화관리 ▲담당자 워크플로우, 실무가이드 등 내용을 담게 된다.

이번 사업 제안에 참여한 LG CNS는 은행연합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컨설팅 우위를 앞세우는 중이고, 현대정보는 지티원(대표 이수용)을 협력사로 제안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5억 안팎의 저가 사업에 대형 SI 기업 제안이 적절한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확산중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