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개인 PC로까지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PC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를 막을 수 있는 백신 프로그램조차 설치되지 않은 PC가 많기 때문이다.

또 내년 2014년 4월 8일부터 전세계 모든 윈도XP 기반 PC에 대한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등을 비롯한 보안 기술지원을 전혀 받을 수 없게 돼 990만 명의 윈도XP 사용자가 심각한 보안위협에 노출될 여지가 높은 상황이다.

개인 PC에 저장된 정보의 안전한 보관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반적인 바이러스 치료 백신에서 한 단계 나아가, PC 백업 복구까지 지원하는 솔루션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안랩 ‘V3 라이트(Lite)’ = 안랩(대표 김홍선 www.ahnlab.com)의 무료 백신 V3 라이트는 사용자가 감염되지 않은 깨끗한 PC 환경으로 복구를 원할 경우, 혹은 사용자의 실수로 시스템의 치명적 문제가 생겨서 포맷이 필요한 경우에 이전에 저장한 복원 시점으로 3초 만에 복구를 할 수 있는 ‘PC 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PC 복구’ 기능은 복구 지점을 최초 생성한 날부터 30일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1회 복구 시 6600원의 요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스트소프트 ‘알백 2.0’ =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 www.estsoft.co.kr)의 시점 복구 솔루션‘알백 2.0’은 PC장애 상황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사용자가 지정한 시점으로 복원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알백 2.0은 윈도XP, 윈도 비스타(32bit), 윈도우 7(32bit) 환경까지 지원하며, 사용자가 지정한 시점의 데이터 및 시스템을 일종의 보호막으로 안전하게 보호한다.

장애 발생상황에서 보호막 위에 쌓인 비정상 데이터를 한번에 제거하는 PRA(Peel-off Recovery Algorithm) 방식을 적용, 빠른 속도로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다.

◆이노티움 ‘발자국’ = 이노티움(대표 이형택 www.innotium.com)의 개인용 실시간 문서 자동백업·보호 솔루션 ‘발자국’은 MS 오피스·워드·엑셀·파워포인트와 한글, PDF, 텍스트 등 업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6가지 문서를 실시간 자동 백업하고 변경 이력을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공인인증서와 클립보드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PC 장애로 인한 파일 삭제나 문서 작성 중 발생하는 예기치 않은 오류 등으로 인한 유·무형의 손실로부터 보호하고, 문서데이터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홈(ATIH, Acronis True Image Home) 2014’ = 아크로니스(지사장 서호익 www.acronis.co.kr)의 개인용 백업복구 솔루션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홈(ATIH) 2014’는 문서, 파일, 음악 파일뿐 아니라 PC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및 윈도 운영 시스템 등도 모두 백업 복구가 가능하다.

특히 부분적으로 백업할 것인지, 또는 애플리케이션 및 운영시스템까지 백업할 것인지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ATIH 2014는 아울러 사용하기 편리하고 간단한 논스톱 백업 기능을 이용해 백업 스케줄을 설정하고 자동으로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

특히 ATIH 2014는 가장 최근 전체 백업된 내용과 그 이후 차별 백업된 정보들을 함께 복구, 가장 최근 저장된 내용까지 놓치지 않고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스크 이미징 기술을 통해 파일 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자 환경까지 이미지화해 편리하고 빠르게 복구할 수 있다.

아크로니스 서호익 지사장은 “개인용 PC를 해킹 및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중요한 파일들이 백업되고 있는지 반드시 주기적으로 확인,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재해에 사전에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또한 재해 복구에 필요한 부팅 디스크들을 보관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