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지역 기업 사회공헌연합 ‘판교CSR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tm)’가 26일 판교테크노밸리 일대 육교를 쾌적하게 관리하는 ‘1사(社) 1교(橋)’활동을 위해 삼평동 주민센터와 협약식을 가졌다.

‘1사 1교’는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삼평동 주민센터가 협력해 삼평동 관내 설치된 육교를 공동으로 유지, 관리하는 활동이다.

민, 관 공동으로 지역 공공 시설물을 관리, 지역 환경미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얼라이언스의 이번 활동은 하나의 기업이 하기 어려운 다수의 육교 관리를 매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힘을 합쳐 관리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봉사다.

이번 봉사는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안랩, 이트너스 등 2개사의 참여를 시작으로 활동 기간 동안 동절기 제설작업 등 지속적인 시설물 관리와 주변 환경 미화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각 사가 관리하는 육교마다 꽃과 식물을 설치하거나 각 회원사의 개성이 묻어나는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해 도시미관 개선활동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은동린 이트너스 상무, 인치범 안랩 커뮤니케이션팀장 등 얼라이언스 회원과 김윤철 삼평동장은 관리 육교 시설물을 점검하고 향후 활동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얼라이언스 회원사 이트너스의 은동린 상무는 “이번 활동은 회사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 환경의식 제고에 작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 직원들과 함께 수시로 육교를 가꿔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안랩의 조시행 전무는 “직원들이 평소 자주 이용하는 시설물을 우리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관리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앞으로 지역환경미화 활동에 적극 동참, 기업의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철 분당구 삼평동장은 “1사 1교 사업은 그 동안 기관 주도로 관리해오던 공공시설물을 지역기반 기업이 참여, 함께 관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 공동체로서 기업의 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좋은 사례로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교CSR얼라이언스는 지난 7월 첫 활동으로 판교 지역 내 노인정 세 곳을 방문해 점심 식사 제공과 영정사진 촬영, 제습기 기증, 노인정 대청소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삼평중학교 학생 50명을 초청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는 주제의 강연 콘서트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조언을 주기 위한 ‘에너지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