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가상화 시장이 확산 일로 있는 가운데 임대형 모델이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노루표페인트 IT자회사 디아이티(대표 한현숙)는 29일 데스크톱 가상화(VDI) 렌탈 시장에 진출한다.

디아이티가 선보인 임대형 VDI 서비스 ‘산타 클라우드(SantaCloud) VDI 토털 케어’는 서버, 클라이언트, 유지보수 그리고 스마트 워크 컨설팅을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스크톱 가상화 토털케어 서비스다.

실제로 기업이 데스크탑 가상화를 구현할 경우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구매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확보 등에 드는 비용을 사용자 당 나눠 보면 150~200만원 내외가 투입된다.

초기 비용도 문제지만 중소기업 및 소규모 사업장은 유지보수 때문에 가상화를 엄두를 못 낸다.

유지 보수 계약을 맺어도 사용자의 소소한 실수로 인한 장애와 소프트웨어 설치나 보안 문제로 에러가 하루가 멀다 하고 생기는 것이 PC 환경이란 것을 감안했을 때 내부 관리 인력이 없는 조직에서 가상화는 현실적이지 않다.

‘산타 클라우드 VDI 토털 케어’ 서비스는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토털서비스를 제공, PC 관리자 없는 곳에서도 데스크탑 가상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단순한 PC, 서버 렌탈의 경우 하드웨어만 임대하는 식인데 비해 디아이티의 VDI 임대는 설치, 유지보수, 스마트워크 컨설팅 등 토털 케어 서비스가 포함된 상품이란 점에서 차별화 된다.

디아이티의 임대형 VDI 서비스는 사용자 당 월 9만 9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12개월 약정을 할 경우 VDI 서버 및 클라이언트 설치가 무료로 제공되며, 24개월 약정 시 서비스 금액의 10%가 추가 할인된다.

‘산타 클라우드 VDI’는 관리자가 없어도 VDI 환경이 잘 운영되도록 PC 관련 헬프데스크 지원을 고객센터를 통해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또한 성능 최적화 및 VDI를 통해 보다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 컨설팅을 위해 월 1회 정기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아이티 김성민 연구소장은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너무 느려서 못쓰고, 사설 클라우드는 너무 비싸서 못쓰는 것이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가상화 서비스의 현실”이라며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토털 케어 서비스인 임대형 VDI 상품으로 데스크톱 가상화의 혜택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아이티는 연간 수백억 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PC 렌탈 시장 중 PC 방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한 다른 기업의 수요를 임대형 VDI가 흡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분야 영업을 채널을 올 하반기 확대할 계획이다.

영업팀 관계자는 “데스크탑 가상화를 쓰면 관리 부담을 더는 동시에 각종 규제 위반으로 인한 경영 위험도 줄일 수 있고, PC와 서버를 자산이 아니라 비용으로 처리함으로 인한 절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많다. 또한 모든 PC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해 두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업무 중단없이 바로 복구가 가능하다. 이런 가상화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가운데 전국 영업망을 확충해 임대형 VDI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