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24일 ‘씨게이트 엔터프라이즈 터보 SSHD(Seagate Enterprise Turbo SSHD)’<사진>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하이브리드(solid state hybrid drive, SSHD) 제품인 ‘엔터프라이즈 터보 SSHD’는 하드 드라이브의 대용량에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데이터를 위한 솔리드 스테이트 플래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엔터프라이즈 터보 SSHD’는 기존 1만 5000 RPM 드라이브보다 최대 3배 빠른 성능과 함께 최대 600GB의 용량을 구현, 기업의 핵심 업무 처리 속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솔리드 스테이트와 하드 드라이브 자기(magnetic) 기술의 최고 장점을 합친 ‘엔터프라이즈 터보 SSHD’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의 대용량과 속도를 결합, 계층화된 스토리지 시스템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다.

씨게이트의 영업 및 마케팅 최고 책임자인 록키 피멘텔(Rocky Pimentel) 수석 부사장은 “1만 5000 RPM 드라이브가 사용되는 가장 데이터 처리 강도가 높은 기업 업무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은 대부분 성능을 위해 용량과 GB당 비용을 희생해야 했다”라며 “‘엔터프라이즈 터보 SSHD’를 통해 씨게이트는 성능이나 용량 중 어느 하나를 희생할 필요가 없는 드라이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렇게 기업 핵심 스토리지의 패러다임을 바꿀 최상의 성능과 용량을 합친 신제품이 현재 및 향후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IBM , 씨게이트 SSHD 기술 채택 = 지난 1년 간 씨게이트와 IBM은 기업용 SSHD 시제품을 IBM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씨게이트와 IBM 연구소에서 수개월 간에 걸친 제품 실험을 통해 기업용 SSHD는 IBM 시스템 x 서버 제품의 옵션 제품으로 채택됐다.

◆스토리지성능위원회(Storage Performance Council) 벤치마크 테스트 = 표준 시스템 벤치마킹 툴을 통한 예비 성능 실험에 의하면, 1만 RPM의 기업용 SSHD는 표준 600GB 1만 RPM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보다 2배 이상 빠른 초당 I/O 수행(IOPS) 성능을 자랑했다.

최종 결과를 살펴보면, 기업용 SSHD는 빅 데이터 분석,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스트럭처,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 교환 처리 등과 같은 기업 핵심 애플리케이션용 서버에 더욱 향상되고 비용 효율적인 성능을 나타냈다.

미국 스토리지 성능 위원회에서 실시한 씨게이트 기업용 SSHD 성능 벤치마킹에 대한 예비 성능 실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엔터프라이즈 터보 SSHD’는 상대적으로 저비용의 서버 및 스토리지를 구성할 수 있게 해주며, 합리적인 비용의 성능 및 확장성이 높은 스토리지가 필요한 OEM 및 시스템 구축 기업에 매력적인 솔루션이다.

또한 이 제품은 HDD와 비슷한 비용으로 기존의 미션 크리티컬 HDD 성능보다 최대 3배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엔터프라이즈 터보 SSHD’는 매우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크게 향상된 IOPS 당 비용($/IOPS)을 제공한다.

I/O 단계에서 캐싱(caching) 기능을 통해 스토리지 계층을 조율하며, 따라서 계층화된 시스템 환경에서 종종 발생하는 성능 차이 및 병목 현상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유휴 상태에 있는 데이터의 보안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암호화 드라이브 옵션도 제공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