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넥스알 한재선 대표겸 CTO(사진 오른쪽)은 22일 김형주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센터 센터장과 표준 하둡 플랫폼 엔댑 제공 및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KT넥스알(www.KTnexr.com)은 22일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센터와 빅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 ‘엔댑(NDAP, NexR Data Analytics Platform)’ 제공 및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센터는 하둡 표준 플랫폼으로 ‘엔댑’을 채택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저장 및 분석에 엔댑을 활용한다.

산학협력을 통해 KT 넥스알의 산업체 빅데이터 구축 경험을 공유받고, 빅데이터 관련 연구 와 프로젝트를 KT 넥스알과 함께 발굴하고 진행할 방침이다.

국내 대학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표준 하둡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러 학문 분야에서 공동 활용하는 것은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센터가 처음이다.

빅데이터 분석은 본질적으로 학제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건강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서는 의학이 기본이지만 사회학, 심리학 등과 협업을 통해 국가 수준의 거시적 패턴을 파악하고 대응 정책을 세울 수 있다.

서울대 빅데이터 센터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100명이 넘는 교수들이 참여해 학제간 융합 빅데이터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번 엔댑 도입으로 서울대는 빅데이터 센터 중심의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학제간 공동 연구와 분석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KT 넥스알은 제조, 보안, 공공, 금융, 통신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빅데이터 구축 및 분석 경험을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센터와 공유한다.

이를 통해 대학의 연구 성과를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산업체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실용적 연구 프로젝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한재선 KT 넥스알 대표이사 겸 CTO는 “해외에서도 학과 단위의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사례가 대부분이며, 이번처럼 대학 차원에서 공동 연구와 활용을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빅데이터 기반의 진정한 학제간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센터의 표준 하둡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엔댑은 빅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ㆍ처리ㆍ저장ㆍ분석 등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다.

하둡(Hadoop)을 비롯, 하이브(Hive), HBase 등 다양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관리성, 편의성, 안정성, 연동성 등을 기업용 소프트웨어 수준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이미 국내 통신,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엔댑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고 스마트한 의사결정을 내리며 최적의 운영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