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의 중요성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리눅스 재단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플랫폼 개발을 위해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IBM에서도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에 참여, 소프트웨어 및 엔지니어링 자원을 전격 지원한다.

IBM은 빅스위치네트웍스, 브로케이드, 시스코, 시트릭스, 에릭슨, 주니퍼네트웍스, 마이크로소프트, NEC, 레드햇, VM웨어 등 18개의 IT기업들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에 더 개방적으로 투명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게 된다.

오픈데이라이트의 첫번째 코드는 2013년 3분기에 나올 예정이다.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는 리눅스 재단이 설립한 오픈 소스 협업 프로젝트로 혁신을 촉진하고 고객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채택을 가속화 하기 위해 설립됐다.

IT기술을 선도하는 18개의 기업을 하나로 모아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구성, 고객사, 협력사, 개발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오픈데이라이트는 각 기업이 협력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콘트롤러와 가상 오버레이 네트워크, 프로토콜 플러그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인터페이스까지 포괄적인 솔루션을 개발한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의 중요성 = 데이터 센터 확장과 기업 내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 및 급속히 변하는 서비스 공급자 네트워크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은 기업에게 새 클라우드, 대용량 데이터, 소셜 비즈니스, 모바일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 기업의 네트워크 성능 및 관리 개선, 원가 절감 및 효율 향상을 돕는다.

IBM은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와 SDN 아키텍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DOVE(Distributed Overlay Virtual Ethernet) 아키텍처 기술의 오픈 소스 버전을 오픈 데이라이트 프로젝트에 기증, 클라우드, 분석, 모바일 및 소셜 비즈니스 서비스를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가상 네트워크의 설정, 관리 및 확장 과정을 단순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IBM의 시스템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총괄 책임자인 암부즈 고얄 박사는 “소프트웨어 정의 환경은 전례없는 데이터 증가와 혁신적인 기술의 광범위한 채택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주요 요소”라며 “IBM은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클라이언트를 기업 컴퓨팅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소프트웨어 정의 환경에서의 성능 관리 및 비용 측면의 이득을 얻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 = 시스코는 응용 프로그램 프레임워크와 서비스 추상화 계층(SAL)을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의 컨트롤러 기반으로 제공, 사우스바운드 플러그인 지원을 통해 오픈플로 등의 다양한 프로토콜을 사용, 네트워크 장치와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컨트롤러 응용 프로그램을 모듈로 통합하는 기술과 컨트롤러 용량을 나타내는 REST API 세트도 포함된다.

아리스타네트워크는 대규모 클라우드 환경 구성의 소프트웨어 및 아키텍처 측면의 전문 기술을 제공한다.

고성능 분산 네트워크 패브릭을 자체 서비스, 자동 및 가상 환경에 통합하는 것은 SDN 및 클라우드 환경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과제가 되는 중요한 분야이다.

빅스위치네트워크는 오픈 소스 전문 회사로서 고가용성 데이터 스토어 및 기타 컨트롤러 코드, 네트워크 가상화, 네트워크 오버레이 및 분산 가상 라우팅 서비스 응용 프로그램 등과 관련된 오픈소스 분야에 기여할 방침이다.

브로케이드는 데이터 센터 전체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이더넷 패브릭, 가상 라우팅 및 레이어4-레이어7 서비스 분야에 걸친 탄력적 주문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시트릭스는 프로젝트의 서비스/응용 프로그램 제어 계층에 긴밀이 협력하고 오픈컨트롤러, 오픈스택 및 클라우드스택 등의 주요 구성 블록에 대한 통합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니퍼는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강화하기 위해 XMPP 클라이언트, 서버 프로토콜 코드 및 유동적 데이터 모델 등 많은 기술 요소를 제공할 계획을 제안했다.

주니퍼는 오픈데이라이트를 자사 고객이 광범위한 고품질 SDN 기능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귀중한 도구로 보고 있다.

NEC는 자사의 VTN(Virtual Tenant Networking) 모델과 응용 프로그램을 2013년 2분기에 제안하여 사용자가 멀티테넌트 가상 네트워크를 생성 및 관리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레드햇은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오픈스택(OpenStack), 리눅스 및 KVM과 통합된 SDN 솔루션을 공개적으로 구성하고 제공한다.

◆리눅스 재단 = 리눅스 재단은 리눅스와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비영리 컨소시엄이다.

2000년에 설립된 이 기관은 리눅스를 만든 리누스 토발즈(Linus Torvalds)의 작업을 후원하며, 회원과 오픈 소스 커뮤니티의 자원을 결합, 리눅스 운영 체제와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을 촉진, 보호 및 발전시킨다.

아울러 리눅스 재단은 협업 프로젝트, 리눅스콘(LinuxCon) 등의 리눅스 회의를 주관하고, 리눅스 및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의 이해를 증진하는 연구 추진과 내용 작성을 통해 협력과 교육을 위한 중립적 포럼을 제공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