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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명품 어플라이언스 DW, 이름 되찾는다”테라데이타, 금융권 앞세워 국내 영업 강화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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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14  20: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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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수십테라 용량 추가증설 추진할 듯

빅데이터 시대, 유독 그 이름이 낯설게 들리는 기업이 있다. ‘정형 데이터 처리 프로세싱 명가 테라데이타’

테라데이타는 소위 ‘빅데이터’가 그 자리를 잡기 훨씬 이전부터 빅데이터의 근간을 비롯해 각종 기술 이슈를 선도해 온 IT기업이다.

   
▲ 한국테라데이타 박진수 대표

예를 들어, 테라데이타는 오픈소스 ‘R’이 국내에 알려지기 이전부터 인 데이터베이스(In-database) 혹은 인 메모리 애널리틱스(In-memory analytics)에 ‘R’을 기본 분석 엔진으로 채택하고 있었다.

테라데이타는 또 애스터데이터를 인수, 전통적인 정형 데이터 처리 시장을 넘어서는 비정형 데이터 처리, 즉 빅데이터로 눈길을 돌려왔다. 준비된 실행이었다.

‘애스터데이터 맵리듀스’를 ‘매핑을 줄인다(reduce)’로 이해하면 된다는 테라데이타 구태훈 이사는 그동안 많은 매체를 통해 전통적인 EDW 기업이 ‘다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 이유는 꼭 비정형 데이터가 NoSQL 기반이 아니라, 일정한 SQL의 구조 안에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애스터데이터 맵리듀스’는 테라데이타가 하둡 상용 솔루션 기업 호튼웍스 제휴를 통해 맵리듀스와 대용량 데이터 전처리 기술, 즉 SQL 기반 기술로 비정형 분석과 예측, 시공간 분석, 실시간 분석 등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테라데이타는 이처럼 빅데이터 또는 비정형 데이터가 NoSQL 기반으로 처리된다는 점을 다르게 해석, SQL 범주안에 끌어들이고 성능 및 처리구조를 단순화한다.

◆국내 금융사, 다른데 눈 돌리지 말고 ‘구관’ 찾아 = 현재 은행권 기준으로 테라데이타 EDW를 사용 중인 고객은 신한금융그룹, 우리은행, SC은행 등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지난 2003년 우리은행과 함께 테라데이타(당시 NCR코리아)와 인연을 맺은 후 은행, 증권, 보험 등 계열사와 지주사가 모두 사용 중이다.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지난 2011년까지 증설한 물량을 역산하면, 처리하는 로(raw)데이터 기준 100테라바이트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신한금융그룹이 테라데이타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 이유는 ‘빠르고 정확한 고객분석을 통한 고객 만족도 증가, 비즈니스 사용자의 시스템 만족도 증가, 시스템의 안정화 및 관리효율 효과’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들 금융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한국테라데이타(대표 박진수)는 제조업으로 눈길을 돌렸고, 빠르면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

◆기술적 ‘우위’…아직은 다들 후발주자 = 테라데이타의 주력 제품은 ‘액티브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웨어하우스(Active Enterprise Data Warehouse)’ 및 ‘데이터베이스’를 탑재한 일체형 장비다.

   

▲ 테라데이타 DW어플라언스 2700 

테라데이타 김용하 이사는 서면 자료를 통해 ▲하드웨어 구성 측면 ▲서버간 연결 방식 ▲마스터(Master) 및 어드민(Admin) 서버가 없는 구조 ▲워크로드 관리 등 측면에서 테라데이타 장비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우선, 많이 알려진 테라데이타 시스템은 최적화된 SMP 서버를 인텔리전트 통신장치(BYNET)을 연결한 MPP(Massively Parallel Processing) 구조의 시스템이다.

최적화된 SMP 서버는 각각 디스크 어레이(Disk-Array)를 연결하고, 이 디스크 어레이는 장애에 대비, 가까운 다른 SMP 서버 연결된다.

이는 사용자 쿼리를 해석하고 최적화하는 ‘데이터베이스 엔진’과 데이터를 저장, 읽기, 조인, 합산, 정렬 등의 ‘병렬 데이터 처리장치(테라데이타 용어 : AMP, Access Module Processor)가 동일한 하나의 최적화된 SMP 서버 내에 설치가 되는 구조다.

쉽게 설명하면, 사용자 쿼리 해석 및 데이터 처리를 모두 병렬로 처리해 성능 안정성 및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SMP 서버 모델에 따라 디스크 어레이는 파이버 채널(쿼드 8Gb가 2개 : 64Gb, 32GB) bandwidth)로 연결돼 서버와 디스크간 최대의 처리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서버간 연결 방식’에서도 테라데이타 서버는 타사와 차별점을 갖는다.

테라데이타 장비는 SMP서버를 연결하는 장치로 BYNET(하드웨어 통신 장치, 소프트웨어 통신 Protocol로 구성) 연결된다.

BYNET 소프트웨어는 마치 전화연결에 있어 송화자와 수화자가 가상의 연결을 맺어 다른 연결자와 혼선없이 통신하는 방식으로 구현한다.

연결해야 할 송수화자가 여럿일 경우(다중처리), SMP 서버(노드, Node)간의 통신에 있어 혼선이나 병목을 최소화하게 된다.

이는 노드가 증가함에 따라 대역폭이 함께 증가, 처리성능이 선형적으로 향상되는 효과다.

테라데이타 장비의 세 번째 강점은 ‘마스터 및 관리 서버’가 없는 구조라는 점이다.

이는 특정한 SQL 수행시(통합 및 소팅) 마스터 및 관리 서버로 부분 결과가 모여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구조적으로 제거한다.

데이터베이스 엔진과 병렬 데이터 처리기를 하나의 서버내에 구성한다는 것, 즉 SQL의 시작과 끝이 모두 병렬로 처리돼 성능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

많은 기업이 고민하는 ‘워크로드’ 관리는 테라데이터 장비 강점의 초절정 기능이다.

워크로드 관리는 사용자별, 사용자 그룹별, 작업 부하별 등 다양한 형태로 정의하고, 이를 통제할 수 있다.

시스템 또는 데이터베이스 재 기동 없이 즉시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업무 등을 지원해야하는 EDW에 적합하다.

최근 외신에는 빅데이터 시장의 ‘숨고르기’, 구조개편 등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그렇다고 ‘빅데이터’ 시장 확산이 후퇴할리는 없어 보인다.

성장률이 둔화되거나, 기업의 ‘빅데이터 도입’ 망설임이 다소 길어진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또는 빅데이터 활용의 방향성이 크게 수정된다는 얘기도 된다.

이럴 땐 ‘구관’이 명관이다. 테라데이타 같이, 경우의 수를 많이 경험한 기업이 ‘성장율’ 둔화가 예상되는 빅데이터 시장의 잠재적 역량이 된다는 뜻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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