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당국의 공인인증 체계 변화 관련, 신종해킹수법 ‘파밍’의 대안으로 QR코드 보안 인증솔루션 ‘댑코드(DabCode)’가 출시, 화제가 되고 있다.

유니디아(대표 이성중 www.unidia.co.kr)는 작년 11월 홍코드(대표 홍승의)와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키로그 해킹 ‘피싱’, 가짜사이트로 유도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해킹기술 ‘파밍’을 예방하는 로그인 솔루션 ‘댑코드(DabCode)’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댑코드’는 로그인 및 각종 인증시, 키보드나 마우스의 입력없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2D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한 ‘터치프리 로그인’ 기술이다.

금융당국이 현재 공인인증서 자리에 생체인식, 댑코드 등 인증방식을 병행하고자 하는 정책에 일치하는 제품으로, 생체인식 제품의 인식기 가격이 고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해 말 지리기반위치서비스(GPS)를 활용 ‘로그인 하려는 PC’와 ‘인증을 위한 스마트폰’ 간 거리 차이가 발생하면 불법해킹으로 간주, 자동차단하는 2.0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한층 강화된 기능을 선보였다. <그림 ‘댑코드 로그인 인증 절차’ 참조>

▲ 그림 ‘댑코드 로그인 인증 절차’

댑코드가 적용된 사이트에서는 사용자의 키(Key)값이 없어 원천적인 키-로그 해킹이 불가능하다.

적용사이트에 로그인 시, 원격 로그오프, 실시간 관제 및 알림을 제공해 이용자 편리성을 높임과 동시에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액티브 X’의 설치가 없어 악성코드 감염에서 자유롭다.

유니디아 이성중 대표는 “공인인증 체계는 손쉽고 간편한 방법이어야 하면서, 피싱, 파밍에 원천적인 대응이 가능한 제품이어야 한다”고, 홍코드와 함께 제품을 출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해킹사고가 일어나기 이전부터 제 1금융권 은행 두 곳과 대형 IT업체 한 곳에서 ‘댑코드 솔루션의 적용을 위한 실무검토’를 진행 중이고 곧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제품에 대한 시장 평가를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금융권 뿐만 아니라 인터넷 포털사, 일반기업 인트라넷 및 출입시스템, 소액결제, 결제대행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업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