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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적게 쓰는 DC, 한국이 주도”[2013 연중기획 데이터센터 새판 짜자]⑤그린데이터센터 인증제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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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03  16: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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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A, 작년 첫 사례 만들어…글로벌 표준채택 나서

한국에 있는 데이터 센터가 얼마나 에너지 효율적인지를 측정하는 지표, 즉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제’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2년,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정철길, 이하 ITSA)가 첫 시행한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제’는 첫 시행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많은 기업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그 이유는 국내 110개에 달하는 막대한 표본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했고,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산-학-연-관’ 등 전문가 집단의 독립된 위원회가 각 지표에 대해 개별 평가해 ‘최대의 객관성’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ITSA는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제 시행 첫해 ‘연평균 PUE 기준을 등급화’했지만, 2013년부터는 그린 네트워킹 에너지 절감 관리기술 표준화 등 노력까지 함께 이어갈 예정이다.

<BI코리아>ITSA의 협조를 받아 ‘2013 연중기획 데이터센터 새판 짜자’ 기획으로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제’ 소개와 함께, 향후 국내 데이터센터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해 봤다.

◆정량적, 정성적 지표 ‘입체분석’ =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제’라 함은, 전력소모량이 많은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유도해 국내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국내 유일의 데이터센터 민간 인증제로,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인증위원회에서 전문가들이 직접 평가하고 ITSA가 사무국 업무를 맡는 구조다.

지난해 첫 시행해 총 110여개 전문 데이터센터에 대해 우선 진행했고, 향후 전산실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ITSA는 밝혔다.

기준은 연평균 ‘전력효율지수(PUE, Power Usage Effectiveness)’를 기준으로 등급화하고, 여기에 10%가량 정성적 평가를 반영한다.

A(60점 이상), A+(70점 이상), A++(80점 이상), A+++(90점 이상) 등 총 4개 등급이고, 향후 지속적인 효율적 운영 및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90점의 배점을 갖는 정량적 지표는 인증신청 기관에서 PUE 카테고리1을 기준으로 PUE 값을 제출한다. PUE 측정 기간은 1년으로 한다. <그림1 ‘PUE 산출 공식’ 참조>

   
▲ 그림1 ‘PUE 산출 공식’

◆에너지 측정은 어떻게 = ITSA가 제시하는 PUE 측정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량’ 측정은 ‘명확한 기준에 의거 데이터센터 사용 에너지 값의 제시’를 근거로 한다.

예를 들어, ▲면적, 시설, 공간용도에 대한 근거제시 ▲건축물 관리대장(건축물 도면 포함), 공조 흐름도, 장비 열람표, 단선/결 ▲선도, 한전 고지서(전력 사용 요금 포함) 이전 1년치, 기타 센터에서 제시할 수 있는 자료 등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림2 ‘데이터센터 내 주요 에너지 소비단계 및 측정위치’>

   
▲ 그림2 ‘데이터센터 내 주요 에너지 소비단계 및 측정위치’

공식의 분모에 해당하는 IT전력은 ‘IT장비 전력’으로 UPS 2차측 부하전력, 즉 그림3에서 ③에 해당하는 전력이다.

분자는 그림3에서 IT전력(③ UPS 출력단), IT용 동력(⑥), IT용 전등, IT용 전력손실(①번에서 손실전력 분리) 등 전체 전력 사용량을 측정한다.

에너지 측정시기는 ①에서 ③구간의 연속적인 측정을 원칙으로 한다.

◆종합점수 산정 = 인증 신청기관에서 제출한 PUE 값이 카테고리1 이상의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일정 산식을 적용, 점수를 부여한다. <그림3 ‘카테고리1 충족 기관 종합 점수산식’ 참조>

   
▲ 그림3 ‘카테고리1 충족 기관 종합 점수산식’

다만, UPS(무정전 전원장치) 출력단에서 적산전력계로 측정하지 못하고, 전력계로 측정, 환산해서 계산한 경우에는 ‘보정산식’을 적용해 PUE 값을 계산한 후 앞선 ‘종합점수’ 산식을 적용해 점수를 부여한다. <그림4 ‘보정산식’ 참조>

   
▲ 그림4 ‘보정산식’

‘그린 데이터센터인증제’에는 여타 다른 인증제와 달리 정성적 지표도 반영한다.

PUE 모니터링 및 관리 현황을 근거로 하는데, 모니터링 방법 1.5점, PUE 지수 산출 및 모니터링 자료 관리 1.5점, 이 밖에 데이터센터 관련 그린활동 등에 7점 가량이 부여된다.

예를 들어, 녹색인증, ISO 20000인증, 에너지위너상 등 공인기관 인증이나 수상경력이 2점, 그린 데이터센터 수준진단 5점을 합산, 총 7점을 배점으로 한다. <그림5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평가 항목별 기준점수 및 향후 계획’ 참조>

   
▲ 그림5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평가 항목별 기준점수 및 향후 계획’

◆국제 표준을 향해 = ITSA는 이같은 활동을 기준으로 작년 12월 KT 목동 IDC, KT 분당 IDC, LG CNS 상암IT센터, SK C&C 대덕데이터센터, LG 유플러스 논현 IDC, LG 유플러스 서초1 IDC 등을 첫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현재 이들 기관은 PUE 1.7 안팎의 성적표를 얻어, 국내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 평균 PUE는 1.75 ~ 1.9이나 최근 신축 IDC는 1.5이하를 목표로 구축되고 있다. 다만, 가트너나 미국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는 1.3 이하를 권고중이다.

ITSA측은 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1.5 안팎의 PUE를 실현한 데이터센터를 기준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제 강화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ITSA는 다양한 그린 데이터센터 성능 지표 및 평가 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기술표준원 주도하에 국제표준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덧붙여 ITSA는 그린 데이터센터 관련 요소 기술과 R&D 부분에 대해 국제 표준 및 IPR(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모범 그린데이터센터 구축모델 개발을 통해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제가 그린 ICT분야에서 글로벌 표준으로 확대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한국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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