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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부산 새 랜드마크 ‘LG CNS 데이터 센터’축구장 5개 면적, 서버 7만2000대 동시 운영 초대형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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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17  16: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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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 특허 출원 ‘빌트업 공조’ 등 첨단 신기술 무장

   
▲ 새로운 부산의 명소가 될 LG CNS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첨단 기술로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일본 등 글로벌 고객까지 유치할 예정이다.

오는 3월, 부산의 새 랜드마크가 될 미음지구 LG CNS ‘데이터 센터’가 정식 개관식 이전 언론에 먼저 공개됐다.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13만 3000㎡(4만평) 규모의 ‘데이터센터 파크’ 구축 계획의 1차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센터다.

이번에 1차 구축된 데이터센터만 연면적 3만 2321㎡(9777평), 지상 5층, 수전전력 4만 KVA규모다.

축구경기장 5개에 해당하는 연면적으로, 7만 2000대라는 막대한 수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다.

중앙정부(지경부)-지자체(부산시)-LG CNS의 전략적 제휴로 탄생한 ‘부산데이터센터’의 진면목을 살펴본다.

◆친환경 센터 = LG CNS는 상식에 도전하는 독창적인 설계를 통해 뜨거워진 내부 공기는 ‘정수리’로 내뱉고 차가운 바깥 공기를 좌우의 ‘코’로 들이마시는, 말 그대로 ‘살아 숨쉬는’ 혁신적인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탄생시켰다.<그림1 ‘LG CNS 부산 데이센터 풍도-빌트업 공조 단면도’ 참조>

   
▲ 그림1 ‘LG CNS 부산 데이센터 풍도-빌트업 공조 단면도’

부산데이터센터에는 일반 제조공장에나 있을 법한 ‘굴뚝’이 있다.

데이터센터의 정중앙을 관통하는 이 거대한 굴뚝의 정체는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는 ‘바람의 길’, 즉 ‘풍도(風道)’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는 수많은 서버들의 발열로 뜨거워진 전산실 내부 공기를 일종의 대형 에어컨인 ‘항온항습기’로 냉각한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이 소모.

LG CNS는 부산 데이터센터를 설계하면서 ‘전산실의 뜨거워진 공기는 식혀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도전했다.

전산실의 뜨거운 공기를 모아 그대로 외부로 배출하는 굴뚝인 ‘풍도’를 고안해 낸 것이다. 데이터센터에 굴뚝과 같은 공기통로를 만든 구조는 전 세계에서 LG CNS 부산데이터센터가 유일하다.

LG CNS는 이 ‘풍도’와 함께 특허 출원한 자체 기술인 ‘빌트업(Built-up) 공조’ 설계를 도입해 최적의 공기흐름을 완성시켰다. <그림2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 빌트업 공조 공기흐름도’ 참조>

   
▲ 그림2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 빌트업 공조 공기흐름도’

‘빌트업 공조’는 거대한 건물 일체형 냉방설비로, 데이터센터 건물 좌우 측면에서 외부 공기를 끌어들여 전산실 냉각에 적합한 서늘한 공기로 만들도록 설계됐다.

‘빌트업 공조’는 2009년 가산센터를 통해 ‘외기 공조 데이터센터’를 선보인 LG CNS의 축적된 역량으로 탄생한 신기술이다.

외기 공조 기술은 차가운 바깥 공기를 이용해 서버를 식히는 친환경 냉각 기술로 국내에서는 그 동안 기온과 습도의 제약으로 겨울철 3~4개월 밖에 활용할 수 없었다.

LG CNS가 새로 도입한 ‘빌트업 공조’ 기술은 유입된 외기 온도와 습도를 서버 냉각에 적합하도록 일정 수준으로 최적화 해준다.

그 결과 부산데이터센터는 혹서기를 제외한 연간 8개월 동안 항온항습기를 작동시키는 대신 외기 공조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이 혁신의 결과, 부산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전력효율지수(PUE, Power Usage Effectiveness) 1.4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 목표라는 평가다.

현재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는 1.8 수준.

LG CNS 부산데이터센터와 같은 수전전력 4만 KVA 급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PUE를 1.8에서 1.4로 낮출 경우, 시간당 약 3200kwh의 냉방전력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2803만 2000kwh으로 일반 가정집 584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전력을 절감하는 셈이다 .

◆안전…국내 첫 면진 설비 = 부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진 안전지대로 일본과 대만의 글로벌 네트워크 우회경로로 활용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LG CNS는 부산데이터센터에 면진(免震) 설비를 적용, 리히터 규모 8.0의 지진에도 끄떡없는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림3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 면진설비’ 참조>

   
▲ 그림3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 면진설비’

이는 국내 데이터센터에 면진설비가 적용된 첫 사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탄생시켰다.

면진 설비는 지진의 진동에너지를 흡수하는 고무기둥인 댐퍼(Damper)를 설치해 건물과 지상 사이를 분리시키는 첨단기술이다. <그림4 ‘LG CNS 부산 데이센터 면진설비 댐퍼단면도’ 참조>

   
▲ 그림4 ‘면진설비 댐퍼단면도’

지진의 진동에너지가 흡수돼 데이터센터 내 서버 등 장비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근본적인 지진대비책이다.

아울러 LG CNS는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수해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바다에 인접한 부산의 입지를 고려해 일본 평균 쓰나미 수위인 해발 4.5미터는 물론 백 년 주기 대홍수에도 안전하도록 홍수경보 수위 해발 5.5미터를 상회하는 해발 6미터 이상의 높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이같은 LG CNS의 도전은 계획 단계인 2011년부터 일본을 비롯,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IT거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의 랜드마크로 ‘우뚝’…아시아 대표 데이터센터 =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는 정부의 ‘글로벌 IT허브’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이에 따라 LG는 기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강자인 홍콩,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허브 센터’로 부산데이터센터를 키워갈 계획이다.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려는 국내 수도권과 일본 지역의 기업에게 기존 센터와 하나의 센터처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확장 센터’를, 해외로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해외서비스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교두보 센터’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업무 연속성이 요구되는 기업에게는 ‘DR(Disaster Recovery, 재난복구) 센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LG CNS는 ‘데이터센터 파크’를 조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G CNS 솔루션사업본부 김영섭 부사장은 “LG CNS는 20년 이상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혁신적인 에너지 효율성과 자연재해로부터의 완벽한 안전성을 갖춘 부산데이터센터를 탄생시켰다”며 부산 데이터센터 개관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영섭 부사장은 이어 “국가대표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서 국내 기업은 물론 일본을 비롯,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IT거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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