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5.22 수 15:34
피플/칼럼
[신년기고] “IT는 파괴적 혁신을 필요로 한다”<1>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 “새로운 생태계, IT가 주도해야” 강조
김인현 대표  |  ihkim@2e.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1.20  21:25:2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투이컨설팅 김인현 대표

◆기업의 본질적 가치는 =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는 원천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이다.

제조업체는 생산 공장을 가동시켜 수익을 확보한다. 금융회사는 곳곳에 지점을 운영해 수익을 얻는다. 경쟁 관계 기업은 각자 보유하고 있는 핵심 자산의 능력 차이에 따라 다른 성과를 보이게 된다.

우량 고객을 더 많이 보유한 기업이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핵심 역량을 ‘확보-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는 기업의 교섭력이다. 경제 활동이 이뤄지는 것은 거래를 통해서 ‘잉여가치’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잉여가치’는 교섭력의 크기에 의해서 공급자, 생산자, 수요자 등에 배분된다. 생산을 독점하고 있다면 수요자에게 더 높은 가격을 강요해 수익을 더 많이 챙길 수 있다.

교섭력의 크기는 포지셔닝과 차별화에 의해 결정된다. 그리고 교섭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진입장벽을 어떻게 확보하고 높이느냐 하는 점이 중요하다.

핵심역량과 차별화는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기준이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과 네트워크 컴퓨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통합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IT, 기업경영의 시작과 변화의 축으로 자리매김 = IT를 이용해 기존 프로세스 성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됨으로써 프로세스 혁신이 시작됐다.

전략과 아울러서 운영최적화를 달성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개선하는 활동은 지금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기업 경영에서 핵심역량, 차별화, 프로세스 혁신 등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그리고, IT는 이들을 위해 지원 역할을 했다.

경영진이 핵심 역량에 집중하자 아웃소싱의 통합 관리가 중요하게 됐고, IT는 공급망관리 시스템으로 이를 자동화했다.

경쟁 기업과 차별화 수단으로서 다양한 형태의 전략정보시스템이 등장한다. 여행서비스가 부가된 항공 예약시스템. 독자적인 ATM 망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베스트 프랙티스가 자동화된 전사 자원관리시스템(ERP)은 거의 모든 회사가 도입, 적용하고 있다. 지금도 통합, 혁신하고, 차별화하기 위해서 IT가 적용되고 있다.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 필요 =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핵심 역량, 차별화, 프로세스 혁신 등이 한계에 부닥치고 있다.

노키아처럼 핵심 역량에만 집중한 기업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퇴출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모든 개인은 무한한 정보와 지식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고, 나아가서 집단(the collective)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이나 애플이 기존 시장에 손쉽게 진출했듯 진입장벽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차별화보다는 함께 도움을 나누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프로세스 혁신의 반복은 조직의 피로를 누적시키고, 원가 경쟁을 심화시켜 결국 ‘레드오션’에 빠지게 한다.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존 고객보다는 비고객을 고객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과거 또는 지금의 성공이 미래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기존 조직체계와 단절할 수 있어야 한다.

산업을 넘나드는 황금률을 발견하여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해야 한다.

일찍이 슘페터 교수는 기업은 파괴적 창조를 통해서 이윤을 창출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크리슨텐슨 교수는 새로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해서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한다. 기존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와 새로운 고객을 찾아야 한다.

체험(experience), 융합(convergence), 비즈니스모델, 분석(analytics), 생태계(eco system) 등을 연구해 새로운 과제를 찾는 것이 향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IT가 변화를 주도, 혁신 = 기존과 다른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IT는 필수 수단이다. 융합은 통신서비스 또는 데이터서비스 등과 연관돼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IT가 없으면 정합성을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새로운 경영환경에서 IT의 역할은 중요한 수준을 넘어서 필수적이고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변화는 경영만 있는 것이 아니다. IT에서 변화는 더 크고 더 넓고 더 빠르다. 전 세계 인구의 1/9은 페이스북 가입자다. 우리나라 모든 사람은 카카오톡 사용자다. 모바일 기기는 이미 데스크탑 PC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기계와 사람이 하는 많은 일들이 기록되기 시작했고,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전통적인 IT 접근법은 소프트웨어공학이다. 하지만, 지금은 요건이 없어도 구축해야 한다.

생태계에서는 실패를 통해 진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실패는 또 다른 의미에서 성공이라 할 수 있다. IT 스스로 파괴적 혁신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2013년, 새로운 금융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자바가 좋을까 C가 좋을까? 기준데이터 관리(MDM)는 재고 통합관리를 위해 필요한가? 아니면, 데이터 활용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가? 지식은 포탈과 지식맵으로 관리할 것인가? 아니면 생태계를 만들어 줄 것인가? 모바일기기를 제한할 것인가? 아니면 활용할 것인가? 등은 답이 나와 있는 질문이다.

또 과거에는 회계와 인사가 기업 경영을 좌우했지만, 앞으로는 데이터 과학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IT는 새로운 경영환경을 주도해야 한다. 신 IT 패러다임을 도입하고 확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IT 조직과 질서체계를 부숴야 한다. IT의 파괴적 혁신이 없이는, 비즈니스의 파괴적 혁신을 성공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슘페터는 파괴적 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기업가정신이라고 했다. IT의 파괴적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IT 엔터프리너’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투이컨설팅 김인현 대표>ihkim@2e.co.kr

 

< 저작권자 © BI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김인현 대표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한화생명 ‘보험코어’, 퍼블릭 클라우드 본격 검토
2
오라클 클라우드센터, KT 목동에 ‘랜드로드’
3
“개인도 로보 어드바이저 참여 허용”
4
과기정통부, 마이데이터 서비스 8개 과제 선정
5
KT, 노래방 앱 ‘싱스틸러’ 출시
6
앤시스 “‘퍼베이시브 시뮬레이션’으로 시장 확대중”
7
LG유플러스,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개편
8
KT-대림 오토바이-AJ 바이크, 협약
9
KT, ‘체임버 오케스트라’ 10주년 특별연주회
10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 그린 출시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5길 13, 904(여의도동 유창빌딩)| Tel: 02-785-5108 | Fax 02-785-5109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주)비아이코리아닷넷 | 대표이사 : 김동기 | 사업자 등록번호:107-87-99085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박시현
등록번호 : 서울 아01269 | 등록일자 : 신고일자 2008.10.22 | 발행인:김동기 | 발행일자:2010.06.01 | 편집인 : 박시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시현
Copyright © 2012 BI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