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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신한은행’ 수성향후 3년 이상 메인 금융사 역할 기대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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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08  08: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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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간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몰고 온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전광우, 이하 국민연금)의 주거래은행은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이 수성하게 됐다.

7일 국민연금 측은 우리, 신한, 외환, 국민은행 등 4개 은행을 대상으로 제안설명회를 갖고, 평가 내용을 면밀히 검토, 신한은행을 주거래은행 우선협상은행으로 선정했다.

국민은행이 2위, 우리은행이 3위, 4위는 외환은행이 차지했고, 하나은행은 제안설명회 하루 전인 6일 설명회 불참을 통보, 일찌감치 탈락했다.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선정은 기부채납 조건으로 국민연금이 사용할 IT투자를 요구했고, 그 규모만 적어도 400~500억에 달하는 사업이다.

IT투자의 주요 내용은 ▲선행업무 ▲기금운용 통합자금관리 시스템 고도화 및 업무지원 ▲경영정보시스템 재구축 및 업무지원 ▲보험료수납시스템 구축 및 업무지원 ▲대부시스템구축 및 급여업무지원 ▲정보인프라 구축 등이다.

아울러 서버, 네트워크 장비의 전면 교체, 항온항습 등 공조, 변압기 및 UPS 등 전기, 소방, 보안 등 설비 등 개편까지 대상이다.

금융권에서는 사업기간이 24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담조직을 만들어 컨설팅까지 수행해야 하는 부담 ▲유지보수 업체 변경 어려움 등 난제가 신한은행에 유리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애초 국민연금이 신한은행에게 추가 요구를 받아내기 위한 ‘들러리’로 다른 은행을 끌어들였다는 강한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계약조건이 2년 후 상호 이의가 없으면 1년 자동 연장, 이의가 없으면 2년 자동연장 되는 계약이었다.

기존 주거래은행 계약은 항간에 알려진 ‘평가 후 계약연장’이 아니었던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금은 신한은행에 단순 유지보수 외에 추가 개발요건을 받아내기 위해 국내 시중은행들의 소모전을 조성했다는 의혹이다.

반대로 과거 신한은행이 3위 사업자로 주거래은행에 선정된 사례를 들어, 2위 국민은행과 3위 우리은행이 우선협상 결렬을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다.

상대적으로 신한은행은 국민연금의 ‘부당한 요구’도 그대로 들어줘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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