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거나 매력있는 상점을 찾아가는데 필요한 앱 ‘단골(DANGOL)’이 출시됐다. 이 앱은 B2B 회사가 만들었다.

5일 웹케시(대표 석창규 www.webcash.co.kr)는 ‘단골’ 앱을 개발, 스마트폰과 스마트탭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골 앱은 스마트폰의 ‘개인’ 개념을 ‘기업’ 또는 ‘공공’으로 접근한다. 개인 연락처에서는 휴대폰, 직장, 생일 등의 정보가 중요하다.

반면 장소연락처에서는 상호, 업종, 지도 등의 정보가 중요하다. 기존의 개인연락처 앱으로는 이들 정보를 표현할 수 없었다.

기업용으로 전환되기 전 버전인 ‘장소용 연락처 앱’이 진작에 산보였어야 하지만, 뒤늦게 나온 셈이다. <그림 ‘개인연락처 앱 연락처 VS 장소연락처 앱 단골 비교>

▲ 그림 ‘개인연락처 앱 연락처 VS 장소연락처 앱 단골’ 비교

‘단골’ 앱은 스마트폰의 연락처에 등록된 장소들을 자동으로 가져와서 등록해준다. 전화나 SMS를 주고받는 장소를 분석, 보여주고 사용자가 단골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 친구가 추천한 장소 목록에서 단골을 지정하는 기능, 수백만 장소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 등록하는 기능 등 다양하고 편리한 등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등록된 단골장소는 가나다순, 지역순, 거리순으로 정렬돼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지 쉽고 간편하게 자신의 단골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지인들과 단골장소를 공유하는 ‘메시지’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의 메시지로 장소를 추천하거나 모임장소를 알리려면 전화번호, 주소 등을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

‘단골’ 메시지는 추천 장소를 선택만하면 전화번호, 주소뿐만 아니라 지도까지 간단하게 보낼 수 있다.

단골의 통계를 기반으로 ‘추천단골’ 기능을 제공한다.

‘내 주변 단골 많은 집’, 지역별 단골 많은 집, 골프장 주변 단골 많은 집 등 단골 통계를 분석해 다양한 추천단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추천단골은 기존의 맛집정보와 달리 주관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단골 등록통계를 분석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2.0버전에서는 ‘내 친구 단골 보기’, ‘스토리 단골 만들기’, ‘명소 주변 단골 많은 집’ 등 다양한 추천단골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웹케시는 밝혔다.

‘단골’ 아이디어는 국내 신문기자가 자신이 다녀본 200~300개 맛 집을 지역별로 분류해 수첩에 기록하고 다니는 것을 힌트로 얻었다고 한다.

따라서 ‘단골’ 앱은 여행가, 기자, 영업사원, 비서, 여행가이드, 보험모집인, 택시기사 등 많은 집을 다니거나 직업적으로 많은 집을 알고 있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첫 번째 호응이 있다는게 웹케시 설명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