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퀘스트소프트웨어의 데이터 복제 솔루션 ‘쉐어플렉스(SharPlex)’를 적용해 계정계 및 정보계 DB를 실시간 동기화, 증권거래서비스의 정확성 및 안정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12월 말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한 SK증권은 계정계와 정보계 시스템을 분리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기존에는 계정계, 정보계가 물리적으로 분리되지 않은 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를 나눠 쓰는 구조였는데, 이 구조를 물리적으로 분리 구성하게 되면서 고성능 복제 솔루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보계-계정계 분리 운영 = 증권사의 DB는 고객의 금융거래에 따라 데이터의 변동이 자주 일어난다. 실시간으로 주식의 주문/체결과 관련된 거래나, 계좌의 입출금이 발생되면서 관련된 각종 잔고의 변동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계정계 DB(원본 DB)의 변동 사항을 얼마나 빨리 정보계 DB(복제 DB)에 반영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사안이 될 수밖에 없다. DB의 변동 내역이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은 채 서비스를 하게 되면, 결국 서비스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SK증권은 각종 중요 테이블 등을 실시간 복제하기 위해 솔루션 도입 검토에 들어갔다. 회사의 핵심 비즈니스 시스템과 직결된 것인 만큼 DB 복제 솔루션도 검토했다.

복제가 얼마나 신속하게 이루어지는지 성능이 물론 가장 중요한 이슈였지만, 변동 사항이 누락 없이 적용돼 계정계–정보계 DB가 완벽하게 정합성을 이루도록 하는 복제 안정성과, 서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고 정확하게 페일오버가 될 수 있는 장애 복원력 등이 검증 대상이 됐다.

SK증권은 검증 절차를 거쳐 퀘스트소프트웨어의 ‘쉐어플렉스(SharePlex)’를 선정했다. 회사가 원하는 성능과 복제 안정성을 갖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원본-복제본 DB 빠르게 동기화 = SK증권은 쉐어플렉스를 도입하면서 복제속도 튜닝에 중점을 뒀다. 데이터 양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솔루션 구축 과정에서 우수한 복제성능을 낼 수 있는 구성을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즉각적인 패치를 제공하고, SK증권의 운영팀과의 협력으로 시스템을 단기간에 안정화시켰다.

SK증권은 쉐어플렉스로 계정계와 정보계 DB의 실시간 동기화로 정확한 최신의 데이터로 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꾸준한 안정화 작업으로 데이터 동기화에 불균형이 발생하는 것을 감지하는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 불균형이 생긴 것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등 완벽한 안정성과 성능을 제공하여 증권거래서비스에 중요한 데이터의 실시간 정합성을 충족하고 있다.

SK증권 측은 “타 DB복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안정화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쉐어플렉스는 단기간에 안정화됐다”라며, “또한, 안정화 작업을 거치고 나서 손댈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정성이 우수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