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서비스 시장은 전년대비 2% 하락한 1,557억원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앞으로 5년간 연평균(CAGR) 2.5%씩 꾸준히 성장, 2016년에는 1,79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한국 CDN 서비스 시장 분석, 2012~2016 전망과 분석’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한국IDC 김민철 선임 연구원은 “최근 콘텐츠 고도화 및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터넷 사용량이 더욱 증가하고,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증가로 인해 비용대비 효율성이 높은 CDN 서비스 산업이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콘텐츠를 빨리 전송한다 하더라도 콘텐츠의 기밀성과 무결성을 보장할 수 없다면 기업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면서 “단순한 전송 솔루션에서 벗어나 보안이 포함된 콘텐츠 관리 역량의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이제 CDN 서비스는 특정 디바이스에 종속되지 않고 전반적인 콘텐츠를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전문 CDN 서비스 사업자 외에 통신 사업자, 글로벌 CDN 서비스 사업자도 국내 CDN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CDN 서비스 영역이 세분화되면서 서비스 업체별 차별화된 역량으로 특화된 목표시장을 설정, 공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콘텐츠 관리에 대한 역량이 새로운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