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주요 RFP 모두 배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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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기업은행, 주요 RFP 모두 배포(1)비즈니스 허브, 통합단말 선정 등 본격화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승인 2012.07.12 08:55:06

PoC 등 거쳐 7, 8월 사업자 정해질 듯

지난 2일부터 제안요청서를 배포중인 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이 3분기 배포 예정이던 포스트 차세대 개발 주요 RFP를 모두 교부했다.

은행측은 이를 기준으로, 오는 8월까지 주요 사업자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BI코리아>에서는 지난주 ‘계정계 재구축’RFP 분석에 이어 ‘비즈니스 허브 설계 및 구축’을 비롯해 ‘통합단말 솔루션’, ‘EAI솔루션’, ‘MCA솔루션’ 등 사업에 대한 RFP를 입수, 주요 내용을 12, 13일 2회에 걸쳐 분석, 게재할 예정이다.

◆계정성 서브시스템 성격…계정계 30% 용량 목표 = 기업은행이 추진중인 ‘비즈니스 허브 설계 및 구축’ 사업은 ▲비즈니스 허브 설계 및 구축 ▲통합 고객정보시스템 구축 ▲통합상품시스템 구축 등 3대 전략적 목표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비즈니스 허브 설계 및 구축’은 구현 대상 업무 및 프로세스 정의를 시작으로 시스템 설계, 구축 및 이행, 시스템, 데이터 및 인터페이스 개발/테스트, 관련시스템 변경 개발 및 적용방안 설계 등이 주요 대상이다.

기업은행 비즈니스 허브 설계 기능요건은 고객중심의 상품상담 및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여러 시스템에 중복-분산 운영중인 복잡한 IT프로세스 정의를 마련하는데서 시작한다.

통합고객, 통합상품, 계정계 및 기타 단위 업무시스템과 상호 R&R 정의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기업은행은 설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통합 아키텍처 정의 TFT’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합 아키텍처 정의 TFT’는 ▲포스트 차세대 To-Be 아키텍처 블루 프린트 및 기술구현 원칙 수립(레이어별 아키텍처 역할 등) ▲아키텍처 주요 영역별 식별방안 및 이슈 유형별 대응방안/절차 수립(통합고객 시스템 물리적 위치 및 비즈 허브내 업무기능 구현 여부 등) 등 활동을 담당한다.

기업은행은 이어 비즈니스 허브 설계 관련 데이터는 정의된 프로세스 및 기능을 최적화 할 수 있는 데이터 모델을 설계하고, 정보원천 및 데이터 오너십을 정의하게 된다.

비즈니스 허브 설계 및 구축은 대량거래 처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버스(ESB),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DBMS를 고려한 아키텍처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기업은행 추진하는 비즈니스 허브 피크타임의 목표 초당 거래건수는 2500TPS의 30% 수준이 될 전망이다.

‘통합고객정보시스템’ 구축 관련, 기업은행은 통합 대상 고객정보 정의 및 데이터 모델 설계를 시작으로 고객정보 항목별 통합규칙(Rule) 정의, 애플리케이션(기준 정보 관리 기능 설계 및 구현) 등을 개발 대상으로 했다.

아울러 고객정보 품질관리체계 및 컴플라이언스 대응방안 제시 구현을 위해 ▲고객정보 획득 강화 방안 수립 ▲부실정보 유입방지 체계 ▲고객정보접근 권한 관리 ▲품질관리 체계 ▲개인정보보호법 등 컴플라이언스 대응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이 추진중은 ‘통합고객정보시스템’은 이같은 구현을 위해 마스터데이타(MDM) 솔루션을 적용한다.

‘프로덕트 팩토리’의 근간이 될 ‘통합상품시스템’은 ▲상품정보 데이터 모델 설계 ▲통합상품시스템 구축 및 이행 ▲영업 및 마케팅 관련 상품정보 활용 및 비즈허브 연계 등 방향으로 개발된다.

설계 방향은 융복합 상품 구현, 상품 오퍼링 강화, 고객별 맞춤상품 체계 구현, 고객별 금리/수수료 서비스 차별화 기반 구축, 향후 지주사 대비 상품 대응력 확보, 상품조건 정보의 유연성 강화 등이다.

기업은행은 이같은 방향을 기반으로 상품데이터 분석 및 추가를 시작으로, 코드체계를 표준화한다.

계산 규칙의 파라미터화에 따른 관리 효율화 및 계산 용이성 확보, 상품 개발처리 기능, 상품승인 프로세스, 상품정보서비스, 보고서 지원, 사용자를 고려한 UI설계, 마케팅용 상품정보 통합 관리 등을 기능요건으로 한다.

기술요건으로 통합상품시스템은 계정계 성능목표치 2500TPS의 20%에 해당하고, 모듈 동적반영 등 핫 디플로이(Hot Deploy)를 수행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허브 개발은 선도개발 대상 업무에 해당하는 제안업체들이 이 방안도 함께 제안토록 기업은행은 요청했다.

8월 6일 제안서 마감, 8월 8~10일 사이 제안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사용자(은행 현업) 관점의 싱글뷰 제공이 가능한 ‘통합단말 솔루션’ 선정 추진 = 기업은행은 포스트 차세대 주요 개발 솔루션 중 ‘통합단말’ 솔루션 선정에도 착수했다.

통합 단말은 계정계 및 계정성 서브 시스템별로 상이한 단말환경을 통합 재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은행측은 계정계 화면, 비즈니스 허브/고객/상품 뿐만 아니라 일부 CRM 및 정보계 화면도 모두 포함, 영업점 사용자 관점에서 일관성 있는 통합단말 화면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은행측은 전행 포탈 솔루션 내에 구축되는 정보계 화면간 데이터 연계를 고려중이다.

또 통합단말로 구축된 업무에는 싱글사인온(SSO)를 연계 적용하고, 멀티채널 아키텍처 연계, BPR을 포함한 감사정보 및 팩스 서버 등 타 시스템간 연계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림 ‘기업은행 포스트 차세대 마일스톤’ 참조>


▲ 그림‘기업은행 포스트 차세대 마일스톤’

통합단말 관련, 기업은행은 우선 ▲통합 UI프레임워크(거래화면 동적 구성, 업무화면간 데이터 연계자동화 등) ▲현 UI 사용자 중심 개편(네비게이션 방식의 개성방안, 통합인증처리 등) ▲거래 유형 처리(일반, 대량 입출력, 중단 거래 등, BID처리, 로그데이터 기록, 단말거래 로그 아웃, 책임자 승인처리 등)을 기능요건으로 했다.

이어 은행측은 ▲각종 편의 기능(전표/장표 이미지 처리, 정보계 화면 지원, 그리드 기능을 이용한 데이터 표시 및 import/export 기능, 연수모드 지원 등) ▲주변장치 제어 및 관리(통장프린터, 스캐너, 카드 발급기, 핀패드 원격처리 등) ▲개발환경 관리(입출력, 장표 등 거래관련 정보 통합관리) 중앙집중 단말관리 체계 등을 제안업체에 요청했다.

은행측은 이들 요건에 대해 PoC를 계획 중이다. 제안시 제출한 PoC 시나리오와 기능이 적절하게 매핑되는지를 확인한다는 얘기다.

현재 기업은행 본점 사용자 1826명(을지로 본점 907명, 지역본부 2727명), 영업점 사용자 7921명 등 총 9747명이 대상이다. <표 ‘기업은행 계정계 및 계정성 서브시스템 화면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