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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에너지경영시스템’이 뜬다“EMS의 도입이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의 출발”
박시현 기자  |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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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28  2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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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유가 장기화 추세, 에너지 고갈,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경영 시스템이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온실 가스 저감정책을 법제화해 기업 규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은 각종 에너지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절감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의 환경 규제에 대비하는 협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도 돈처럼 관리해야할 자산” = 에너지 경영 시스템은 쉽게 말해 에너지가 공짜가 아닌 돈처럼 관리해야할 자산으로 인식하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해 사용량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별도의 자본투자 없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장소 및 방법만 이해하더라도 약 1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이다. 여기에 에너지 자동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능동적인 방법을 도입하면 전력 소비를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에너지 경영 시스템은 에너지 온실가스에 대한 규제 대응 및 에너지 경영을 위한 규정, 지침, 업무 프로세스, 정보 시스템의 통합경영체계로 정의된다. 여기에는 에너지 보고서 작성, 총량규제, 에너지 절감, ISO 50001 등 관련 규정의 획득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일련의 활동도 포함된다.

이러한 에너지 경영 시스템은 2012년부터 정부에서 ‘에너지 목표 관리제’라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강제 이행 제도를 본격 시행하면서 그 대응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에너지 목표 관리제’는 에너지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한 이행 계획 등을 기업과 정부가 협의ㆍ설정하고, 인센티브/패널티 등으로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도록 하는 강제 이행 제도이다.

◆2012년 에너지 목표관리제 본격 시행 = 이 제도의 추진 절차는 ▷먼저 정부와 관리업체가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 목표를 협의 결정하고, ▷이어 관리 업체는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며, ▷목표를 이행한 후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측정ㆍ검증ㆍ보고를 거쳐 ▷정부가 목표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순서로 이뤄져 있다.

정부는 2010년 10월 관리업체(예비)를 선정하고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2011년 6월에 관리업체로 471개를 최종 확정했다. 관리업체로 지정된 업체는 10월까지 정부와 감축 목표를 협상하고, 12월에 차년도 이행계획서를 제출했다. 2012년은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절감을 위한 목표관리제 시행 원년인 셈이다.

관리업체의 지정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부가 정한 기준을 초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를테면 2011년 12월31일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업체 기준으로 12만5천톤, 사업장 기준으로 2만5천톤이 넘은 곳이 관리업체로 지정됐다.

매년 반복 시행되는 에너지 목표관리제의 관리업체 지정 기준은 갈수록 강화된다. 2012년 1월1일부터는 업체 기준 8만7,500톤, 사업장 기준 2만톤이며, 2014년 1월1일부터는 업체 기준 5만톤, 사업장 기준 1만5천톤이다.

2012년에 471개에 불과한 관리업체는 2~3년이 지나면 1천개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이라면 누구나 예외없이 관리 업체로 지정될 것이라는 얘기다.

◆수작업에서 이제 시스템적으로 = 전문가들은 이러한 에너지 목표관리제의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에너지 경영 시스템 구축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의 도입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에너지관리시스템은 과거 엑셀을 이용해 매일 3~4회씩 사람이 측정 기록한 에너지 사용량 분석 등의 작업을 이제는 시스템적으로 해보자는 발상에서 탄생했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하고 분석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절감 조치 및 전략을 강구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최상의 에너지 효율을 유지하는 솔루션으로 정의된다.

전문가들은 과거 수작업 방식은 △작업자의 노하우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에너지와 생산활동과의 연계성 분석 곤란, △기록 장부의 지속적인 별도 보관, △비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포인트의 즉시 발견 불가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면 △시스템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자동 분석해 업무 표준화 및 분석 지표의 일관성을 보장하며, △에너지와 생산활동과의 정보 연계로 현상 분석이 용이하며, △시스템에 의한 신속한 검색 및 체계적인 이력 보관이 가능하며, △주요 에너지원별 계측장치를 이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EMS 솔루션으로 최대 30% 에너지 절감” =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이러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면 영구적인 에너지 모니터링 및 개선으로 에너지 사용량의 2~8%, 설비 및 장치의 사용량을 최적화해 5~15%, 효율적인 장치 및 설비를 통해 10~15%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적용하면 최대 3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주장이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장비, 측정용 하드웨어, 그리고 에너지 관리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는 데이터 품질, 에너지 모델링, 비용할당, 트렌드 분석, 전력품질분석, 온실가스배출량 분석, 유틸리티 청구서 분석, 리포트 생성, 전력수용반응 대비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네트워크 장비는 게이트웨이, 허브/컨버터, SMS 등이, 측정용 하드웨어는 에너지 미터, 전력품질 미터, 유량계ㆍ가스 미터 등이 핵심을 이룬다.

그리고 에너지 관리 서비스는 에너지 절감솔루션 제안, 에너지 관리 컨설팅, 에너지 데이터 분석, 에너지 진단 서비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같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는 전세계적으로 슈나이더일렉트릭, 지멘스, 하니웰, ABB, Rockwell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LS산전,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한국후지쯔, 코오롱베니트, 대우정보시스템 등이 제휴 또는 자체 개발 방식으로 이 시스템의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성장 폭발적ㆍㆍ시장 진출 잇따라 = 한국후지쯔, 코오롱베니트는 슈나이더일렉트릭와 제휴를 맺고 에너지경영시스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대우정보시스템은 자체적으로 ‘Green EMS’라는 상품을 개발해 이 시장의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 재벌사 소속 SI업체들도 제휴 방식으로 솔루션을 확보하고 관계사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시장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집계 자료가 없어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알 수 없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시장이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에너지 수요는 한번도 줄어든 적이 없으며, 오히려 해마다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에너지 생산량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게 이런 전망을 내린 이유다. 결국 에너지를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적게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며, 그 해답은 바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이 시장의 세계적인 선두주자인 슈나이더일렉트릭은 2011년에 두자릿수 성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과는 달리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의 경우 에너지에 대한 마인드가 아직도 낮고 그 개선의지가 박약한 점을 들어 과연 폭발적인 성장을 할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BI코리아는 앞으로 각 업체별로 EMS 솔루션과 그 구축사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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