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최근 VM웨어와 협력해 가상화 어플라이언스를 내놓았다.

이번에 선보인 HP 가상화 어플라이언스는 ‘VM웨어용 버추얼시스템(VirtualSystem)’으로, HP의 컨버지드 인프라에다 VM웨어의 vSphere5, vCenter 등 가상화 솔루션을 통합한 것으로, 공장에서 미리 사전 테스트를 거쳐 설치가 빠르고, 운영상의 복잡성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VM웨어용 버추얼시스템’은 크게 VS1, VS2, VS3 등 3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는데 비즈니스 규모에 맞게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VS1은 최대 750개의 가상머신을 구성할 수 있는 서버 가상화 제품으로, HP 프로라이언트 서버, HP P4500 SAN 솔루션으로 이뤄져 있다.

VS2는 서버와 클라이언트 가상화 제품으로 2,500개의 가상 서버와 2,500개의 가상 클라이언트를 구성할 수 있다. HP 블레이드 시스템, HP P4800 등으로 구성돼 있다.

VS3는 6000개의 가상 머신을 지원하는 서버 가상화 제품으로 HP 블레이드 시스템과 HP 3PAR 유틸리티 스토리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국HP는 이러한 가상화 어플라이언스를 특히 차세대 PC 환경으로 평가받는 VDI 구성에 적합한 인프라로 제시하고 있다.

VDI의 구성에서 서버의 경우 공간과 관리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집적 블레이드 서버가 적합하며,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랙 서버를 써도 된다고 HP는 조언한다. 또 네트워크의 경우 정확한 네트워크 트래픽 사용량에 대한 예측없이 과중한 10G 네트워크 도입은 전체 도입비용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소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스토리지의 경우 고가용성과 안정성을 충족시키는 스케일-아웃 형태가 적합하며, 작은 규모의 노드에서 시작해 증가할 때마다 추가할 수 있으며, 성능도 추가에 따라 비례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구조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HP는 VM웨어의 View를 장착한 VDI 솔루션을 100명 미만, 300명 미만, 500명 이상, 1000명 이상 등 사업장의 규모에 맞춰 제안하고 있다.

이를테면 100명 미만의 경우 HP DL 180 G6서버 2대와 HP P4000 VSA 등으로, 300명 미만은 HP DL 380 G7서버, HP P4500 G2 스토리지, HP E2910 24포트 1G 스위치 등으로 이뤄져 있다. 500명 이상은 HP BL460c G7 블레이드 서버, HP P4500 G2 스토리지, HP E2910 24 포트 1G 스위치 등으로, 1000명 이상은 HP BL460c G7 블레이드 서버, HP P4800 G2 스토리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HP는 앞으로 '버추얼시스템'을 VM웨어용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시트릭스용 등으로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