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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국산 리사이클링 ATM 중국 5대 은행 진입”LG엔시스 ATM 2000대 수출 쾌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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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환류식 메카니즘(리사이클링)을 탑재한 현금입출금기가 중국 시장에 연착륙했다.
LG엔시스(대표 정태수 www.lgnsys.com)는 25일 중국 5대 메이저인 중국은행과 농업은행에 독자 개발한 리사이클링 ATM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중국의 중국은행과 농업은행에 공급되는 리사이클링 ATM은 LG엔시스가 지난 2009년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제품이다.
입금된 지폐를 다시 출금용으로 활용, 입금과 출금의 모듈이 이원화돼 있던 기존 ATM 대비 가용시간을 증가시킨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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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시스 중국 수출 환류식 ATM(모델명: ezATM 5000 시리즈) |
이 리사이클링 ATM은 그동안 일본과 국내에서 주로 사용돼 왔으나 최근 활용의 편의성과 비용적 효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리사이클링 ATM이 기존 ATM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어 금융자동화기기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LG엔시스의 중국 메이저 은행 진입이 이목을 끄는 이유는 이들 은행이 ATM 최대 수요 시장인 중국에서 발주하는 물량의 70% 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수출건의 경우, 중국의 사전 품질 검증과 다양한 위조지폐 및 비정상지폐 시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글로벌 규격 적합성 시험 등 까다로운 시험 및 인증절차에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엔시스는 중국의 주요 5대 은행 중 교통은행과 공상은행에도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또 다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엔시스 정병선 금융자동화사업 본부장은 “LG엔시스의 리사이클링 ATM 자체개발이 그동안 일본 기업들이 독점해왔던 국내 리사이클링 ATM 시장의 수입을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이번에 중국시장 진입이라는 결실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LG엔시스가 오랜 기간 글로벌 리사이클링 시장을 겨냥해 기술개발과 생산, 마케팅 인프라 구축 등을 해온 만큼 점진적으로 세계시장에서 앞선 일본 기업과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나가서 국산 ATM이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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