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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삼성 ‘비상’총 13조원대 인수합병 성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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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새 주인을 만났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미국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현금 125억달러(약 13조512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모토로라의 모바일 부문이 지난 1월 분사돼 만들어진 회사다. 지난 5월 현재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약 2.6%, 미국 휴대전화 시장의 약 15.1%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밝혔다.
우선 글로벌 안드로이드 기반 협력을 강화중인 삼성전자에 불똥이 튈 것으로 예측된다.
구글은 단기적으로 기존 협력관계를 유지하겠지만, 애플 등과 같이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과의 경쟁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임베디드 운영체제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미 수년전 삼성전자는 계열사 삼성SDS를 통해 임베디드 운영체제를 개발토록 티맥스소프트 자회사 티맥스코어를 인수했다.
다만 운영체제의 고객친화형 특성을 반영해야 하는 만큼 갤럭시 스마트폰 기반 운영체제를 손쉽게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게 업계 전망이다.
이래저래 난처한 입장에 빠진 삼성전자가 어떠한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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