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가상 데스크톱 기반의 개발 환경을 구축해 개발 프로젝트 데이터 및 소스 유출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학교는 올해 4월에 ‘시트릭스 젠데스크탑(XenDesktop 4.0)’을 도입해 가상 데스크톱 기반의 개발 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스템 솔루션 전문 기업인 링네트에서 진행했다.

시트릭스에 따르면 부산대는 가상 데스크톱 개발 환경 구축으로 학교 행정, 정보 시스템, 홈페이지 등 각종 개발 프로젝트 시 보안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개발 소스 및 원천 데이터들을 중앙 서버에만 보존하고 로컬 영역에는 저장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 덕분에 자료의 불필요한 유출을 방지하고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 및 보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에는 개발 작업에 필요한 PC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을 마련하려면 준비에서 설치까지 며칠이 걸렸지만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 닷넷프레임워크 등 개발용 애플리케이션을 단 몇 분 안에 구축할 수 있다.

부산대학교 측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외부 개발자들에게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데이터들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항상 고민이었다”면서 “가상화된 데스크톱을 중앙에서 배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망분리의 효과를 통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개발 환경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