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IT |
롯데카드, 자바 기반 차세대 추진7월 29일 삼일PwC, 투이컨설팅 등 제안서 접수 |
|
지난 2009년 신통합시스템을 가동한 바 있는 롯데카드(대표 박상훈)가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위한 컨설팅에 나섰다.
7월 29일 삼일PwC, 투이컨설팅 등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한 롯데카드는 제안설명회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 사업자를 선정한 후 4개월에 걸쳐 차세대시스템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카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의 핵심은 자바 프레임워크의 공식 도입이다.
실제로 본지가 입수한 컨설팅 RFP에는 ‘자바 프레임워크’ 적용을 염두에 둔 실 파일럿을 진행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비씨, 신한카드 등 차세대시스템을 개발 중인 경쟁사의 트렌드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롯데카드 차세대 컨설팅의 범위는 ▲비즈니스 중심의 프로세스 혁신 컨설팅(업무전문가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요건 수립) ▲EA(Enterprise Architecture)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 아키텍처 수립 컨설팅 ▲차세대 시스템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차세대 시스템 구축/개발 시 PMO 운영 방안 수립 등이다.
주요 내용은 현황(AS-IS) 분석, 미래모형 수립, EA수립,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PMO 운영방안 수립 등이다.
롯데카드는 선진, 경쟁사 차세대 시스템 비즈니스 및 IT 전략 벤치마킹, 비즈니스 중심의 프로세스 혁신(PI) 컨설팅, EA(Enterprise Architecture) 기반 차세대 시스템 아키텍처 수립 컨설팅(IT환경 상세분석-애플리케이션․데이터․시스템․보안 등, 기술 참조모델 및 타사 사례 분석, 동종업계 차세대 시스템 추진내역) 등으로 비즈니스 개선과제 도출, 비즈니스 개선과제 상세화, 차세대 시스템 요구사항 정의 등 미래 모형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롯데카드는 롯데정보통신과 공동으로 EA 프레임워크 및 원칙 수립, 비즈니스 아키텍처 수립, IT 아키텍처 수립 등 EA기반 시스템 아키텍처를 마련할 방침이다.
총 18개월 동안 차세대시스템을 개발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도 짜낸다.
롯데카드는 이를 위해 전사 관점의 정보화 방향 및 전략수립 등 추진과제를 정의하고, 차세대 시스템 구축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차세대시스템 구축 계획의 범위는 우선순위 및 로드맵 정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전략 및 세부 수행계획 수립(구축방법, 일정, 예산, 투입공수, 구현범위, 인프라산정 및 구축업체 조사) , 단계별 이행방안 수립, 차세대 추진 조직 및 중장기 IT 조직 운영방안 수립, 차세대 구축업체 선정방안 수립 및 선정을 위한 제반 업무 지원(후보업체 도출, 제안요청서 작성 지원 등),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 수립 방안 마련 등이다.
롯데카드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개발시 PMO 운영 방안도 수립한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 준비 지원,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관리, 품질 관리 등이 PMO 운영방안 내용이다.
특히 롯데카드는 RFP에 TO-BE 아키텍처 수립 결과에 따른 모든 H/W 및 S/W등 제반 솔루션 분석, 제품 선정을 위한 후보업체 도출, PoC/BMT 수행, RFP작성 등 제반 업무 지원, IT 운영 고도화를 위한 솔루션 제시(BPM 적용, 상품 팩토리, 룰 기반, 통합 모니터링, 품질관리, 테스트 자동화 등) 등을 공식화 해 컨설팅 사업자가 본 사업 PMO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명시했다.
◆롯데카드 차세대 왜 하나 = 롯데카드는 지난 2005년 삼성SDS를 주사업자로 당시 차세대시스템이라고 일컬어지는 ‘신통합시스템’을 2009년 가동한 바 있다.
200~300억원을 들여 롯데카드가 개편한 업무는 업무계시스템을 개방형 표준 기반 RDBMS(관계형 데이터베이스)로 구성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역시 웹방식으로 전환했다. <그림 ‘롯데카드 업무계시스템 구성도’ 참조>
| |
 |
|
| ▲ 그림 '롯데카드 업무계시스템 구성도' |
아울러 ▲승인계, 채널계 등 기타 내부 시스템과 인터페이스 ▲이원화된 데이터베이스 통합 등 비교적 선진시스템 골격을 갖췄다.
논란은, 가동한지 불과 3년 정도에 불과한 시스템을 왜 개편하려고 하는지에 있다.
업계에서는 2013년 가동을 목표로 할 때 개편시기가 됐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그 보다 훨씬 이전에 가동한 여타 금융권 시스템도 문제없이 운용되고 있다고 보면 설득력은 떨어진다.
롯데카드 측은 “당시 동양 아멕스카드 인수와 맞물려 롯데그룹 계열사 연계시스템에 중점을 뒀고 동양과 아멕스 카드로 분리돼 있던 시스템 통합이 목적이었다. 이슈가 되고 있는 모바일 등 채널시스템은 취약했다. 자바 기반 시스템 도입으로 카드사업의 불편해소가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채널 시스템 개편 등 부분 보강 개발에 나서면 될 일을 유닉스를 자바로 전환하는 기반시스템 개편은 중복투자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 저작권자 © BI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