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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대구은행 “2기 차세대 신중히 추진”정영만 CIO “정보계 포함 빅뱅방식은 적절치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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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에 떠도는 “계리 문제 거론은 명백한 헛소문”
7일로 차세대시스템 가동 한달을 맞은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이 2기 차세대시스템은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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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은행 정영만 CIO는 "정보계를 포함한 2기 차세대시스템 개발은 은행 직원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은행 정영만 CIO는 신시스템 가동 1개월을 겸해 가진 인터뷰에서 “정보계시스템을 포함한 2기 차세대시스템을 1기와 같이 빅뱅으로 구축한다는 것은 원칙적 반대”라며 “차세대시스템 안정화 후 차분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과 달리 대구은행은 당초 1, 2기 단계적 차세대시스템을 고민해 왔다.
지난 6월 7일 가동한 차세대시스템은 계정계 업무 재구축을 포함해 멀티채널통합(MCI), 전사 애플리케이션통합(EAI), 통합단말 등 채널통합시스템 , 상품팩토리 등이 구축 대상이었다.
인터넷뱅킹, 정보계시스템은 대응개발만 이뤄졌다. 즉 변경되는 계정계 로직에 맞춘 부분 수정만 했다.
‘전략정보시스템’으로 일컬어지는 대구은행 정보계 영역에는 경영, 계수, 수신, 여신, 외환, 카드정보, 각종 지점 관리정보, 성과관리시스템, 관리 및 재무회계 등이 포함돼 있다. 11년 동안 사용중이다.
기술구조는 오라클 DBMS 10g로 지난달 차세대시스템 대응개발 과정에서 업그레이드 했다.
정영만 CIO는 “단계별 구축을 전제로 인력을 양성해 왔다”며 “수년간 데이터베이스 아키텍처 전문가 그룹 약 10여명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인력을 중심으로 DBA팀을 꾸릴 예정”이라며 “이 DBA팀과 일부 외주업체 도움을 받아 정보계 DB 구조를 재설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재설계를 전제로 각 애플리케이션은 단계별 재개발하면, 저비용으로 정보계 신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뱅킹 관련, 정영만 CIO는 “채널기획 및 채널 혁신팀 등과 협의를 거쳐 역시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세대시스템 관련 일부 떠도는 계리문제 등에 대해 정영만 CIO는 “명백한 헛소문”이라며 “가동이후 센터컷(자동이체)에서 대외기관 연계 파일 중 이상파일이 감지되면서 이를 수기로 수정, 처리해 옮기면서 자동처리가 수동처리되는 우여곡절은 겪었다”고 차세대 가동 일부 난항은 인정했다.
정영만 CIO는 “그러나 다른 차세대시스템 가동에서 보이는 기술적인 오류였지, 항간에 떠도는 ‘계리가 안맞는다’, ‘밸런스에 이상이 있다’ 등 문제는 전혀없다”고 강조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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