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이 최근 평판 기반 보안 기술인 ‘인사이트(Insight)’를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인 ‘시만텍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12(SEP 12: Symantec Endpoint Protection 12)’를 발표했다.

시만텍 SEP 12는 △정교한 기법의 표적 공격 증가 △이기종 인프라 및 가상화 환경 확산 △소셜 네트워크의 사용 급증 △보안 비용의 확대 등 최근 보안 위협 사항의 변화에 맞춰 내놓은 제품이다.

◆빠른 스캔 속도, 가상화 환경에도 적용 = 시만텍은 “새로운 바이러스의 발생 건수는 2007년 25만개에서 2009년에는 무려 2억4천만개로 급증했으며, 최근에는 하루에만 65만개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처럼 보안 위협의 규모가 엄청나게 커지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시그니처 기반의 보안 솔루션으로 대응하는데 문제가 있다. 신종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이번 제품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시만텍 SEP 12는 멀웨어 보호, 개인용 방화벽, 침입방지, 디바이스/애플리케이션/액세스 컨트롤 등 여러 보안 기술을 통합한 솔루션이다. 이 제품의 특징으로는 △평판 보안 기술인 ‘인사이트(Insight)와 실시간 탐지 시스템인 ‘SONAR’의 적용으로 갈수록 늘고 있는 표적 공격을 막고 △업무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고 빠르게 탐지하며 △가상화 환경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는 평판 보안 기술인 인사이트는 전세계 200여개국, 1억7,500만개의 시만텍 고객사의 엔드포인트로부터 파일을 수집 분석해 보안 등급을 매기는데 이러한 측정 평가에 300개의 기술이 적용된다고 한다. 이렇게 수집 분석된 정보는 시만텍이 보유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의 데이터베이스 서버에 저장된다. 시만텍은 이런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사용자는 여기에 접근해 보안 등급을 체크해 나쁜 파일을 삭제할 수 있다.

시만텍은 “알려진 나쁜 파일만 추적하고, 새롭거나 변화된 파일은 추적하지 못하는 경쟁사의 솔루션에 비해 시만텍 SEP 12는 모든 실행 파일에 실시간으로 안전 등급을 부여하는 점이 강점”이라고 얘기한다. 시만텍 SEP 12(베타)는 최근 AV-Test.org에서 실시한 신종 위협 차단 및 기존 감염 파일 삭제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그 성능을 입증했다.

시만텍 SEP 12는 바이러스 스캔 작업을 기존에 비해 70%까지 줄여주고 빠른 성능을 보장하는 점도 주요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인사이트 기술의 적용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파일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화이트 리스트를 작성함으로써 빠른 속도와 더욱 똑똑한 스캔을 실현한다.

최근 패스마크 소프트웨어(PassMark Software)의 성능 테스트에서 시만텍 SEP 12(베타)는 가장 빠른 스캔 속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평균적인 보안 솔루션 대비 2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테스트에 참가한 평균적인 보안 솔루션 대비 57%나 적은 메모리 사용량을 보이며 가장 낮은 메모리 사용량을 기록했다.

시만텍 SEP 12가 가상 환경에서도 보안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과 성능을 갖추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특히 새로 추가된 인사이트 기능을 활용해 표준 이미지를 기반으로 화이트 리스트를 작성하고, 가상 머신 간 인사이트 정보 캐시를 통해 불필요한 시스템 또는 중복되는 시스템 스캔 작업을 최소화한다.

여기에다 스캔 및 콘텐츠 업데이트 시 시간차를 두는 랜더마이징(randomizing) 기술 등이 적용돼 네트워크 대역폭과 지연 시간을 절감해준다. 이밖에 자동으로 가상 클라이언트를 검색, 관리하는 기능까지 지원한다.

◆100명 미만 기업 겨냥 ‘스몰 비즈니스 에디션’ 발표 = 한편 시만텍은 100명 미만의 기업을 겨냥해 시만텍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스몰 비즈니스 에디션(SBE)도 내놓았다. SBE는 인사이트와 SONAR 등 핵심 기술을 그대로 담았으며 구현과 관리가 간편하며, 설치마법사, 사전 설정 구성, 자동 알림 및 리포트 등 소규모 기업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