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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국민銀 ‘그린뱅크’ 추진 속도낸다”감독당국 표준화 나오면 전행차원 대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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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까지 파일럿 운영 계획 수립
종이없는 ‘은행’ 구현에 적극성을 보이는 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이 관련 제도가 마련되면 본격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은행 업무지원부 권헌주 부장은 “현재 부서내의 전자문서 대응 TFT 형식이지만, 세부내용이 마련되면 전행차원에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권 부장은 이어 “업무지원부 TFT는 향후 전행 TFT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어쨌건 전자문서 공동 업무 규약이 나와야 본격 행동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금융결제원 주관으로 ‘전자문서 공동업무 규약’이 마련 중이고, 빠르면 8월중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이 규약은 고객이 전자문서에 대해 은행별 업무처리 차이로 인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은행별 녹색성장위원회 권고 사항인 2015년까지 종이문서 50% 절감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국민은행은 정책보다 앞서가지는 않지만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거쳐 본 사업 착수에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속도의 근간은 전자문서 기반 창구 변화에 대해 우선 전행적 이해를 구하는 것.
은행측이 예상하는 전자문서 기반 창구는 고객상담, 신규신청 및 거래실현, 마감장표 및 활용 등으로 구분된다.
고객상담의 경우 태블릿 PC를 통한 금융상품 및 콘텐츠 제공, 전자 안내장 제공으로 페이퍼 리스, 현재 CRM 화면 제시로 고객의 변경사항 입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흔히 사용하는 종이장표를 없애기 위해 터치스크린 방식의 태블릿PC를 사용해 전자문서로 직접 작성하고 전자문서를 통한 전자결재로 자리를 이탕할 필요가 없어져 업무처리 시간이 단축된다.
이같은 전자적 문서작성은 거래 실행 후 흔히 보여주는 전산인자 방식을 생략하기 때문에 종이없는 은행 구현에 가장 가까운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마감장표 및 활용 관련 국민은행은 전자문서로 장표 마감 업무는 간소화되고, 실시간 장표 검색 및 활용이 가능해져 금융정보 등의 즉시 제공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거래 완료 후 전자문서 DB 저장으로 정보 분실 위험이 방지된다고 국민은행측은 덧붙였다.
세부실행 과제 관련 국민은행은 오는 3분기 전자문서 관련 법, 제도 개선 검토 및 은행간 공동기준이 마련되면, 2012년 9월까지 시범점포 운영방안 수립→업무 프로세스 설계 및 IT개발→파일럿 운영방안 수립 후 실행 후 본격 전국 점포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은행측은 이를 위해 기획조정부, 채널기획부, 재무관리부, 영업기획부, 신금융사업부, 마케팅부, IT기획부 등 부서별 협조사항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현재 현재 국민은행은 연간 고객작성이 있는 전표 7200만건, 장표 5200만건 등 종이가 발생중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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