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획사 등에서 투자를 받은 인슈어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대표 정윤호)가 새로운 IT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해빗팩토리는 주요 IT서비스 업체 등에 정보제공요청서를 보내고 이달중 필요한 자료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오는 2025년 본격화가 예상되는 해빗팩토리의 IT 투자는 약 5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해빗팩토리는 온라인 GA(보험대리점)으로 알려진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2018년 ‘시그널플래너’라는 설계사용 보험분석 서비스를 출시했고, 2019년에는 보험보장분석 고객용 앱을 내 놓았다.

지난 2021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B생명,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 등에서 약 100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2023년 11월에는 206억원(시리즈 C-뮤렉스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 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인슈어테크 기업이지만, 해시팩토리가 지향하는 분야는 ‘AI 금융플랫폼’이다.

지난 4월에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생성형 AI 분야 업무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해빗팩토리의 이번 IT투자는 국내에서는 보다 정교한 인공지능 기반 보장분석 서비스, 각종 규제 대응, 개인화 서비스 그리고 2022년 설립한 해빗팩토리 USA의 대출업무 관련 IT에 대한 투자로 요약된다. 

금융IT 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IT 투자규모를 미리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해빗팩토리의 매출규모와 국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해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