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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티맥스 불법개작]“40 vs 573”티맥스, 올 상반기 순이익 40억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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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후 573억원 장기차입금 상환 해야
지적재산권 분쟁에서 치명상을 입은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종욱)가 회생할 수 있을까.
IT업계 및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같은 의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선 올 성적표부터 살펴보자. 티맥스소프트는 1분기에 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2011년 1분기 실적에서 채권단에 제시한 1분기 사업목표 118억원을 초과한 매출 12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41억원과 4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는게 티맥스가 발표한 공시내용이다.
이러한 실적에는 ‘프로프레임’을 사용중인 시중은행 등에서 받는 각종 라이선스 수입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공시내용을 살펴보면서 재미있는 숫자가 눈에 들어온다.
지난 2010년 12월 티맥스소프트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2010년 12월말 현재 장기차입금(유동성장기부채 포함)은 613억 3603만 3000원이라고 밝혔다. 빌린 돈이 이 정도라는 얘기다.
아울러 티맥스소프트는 올해 20억원, 2012년 20억원, 2013년 573억 3603만 3000원을 상환하겠다고 공시했다.
2011년 4월 현재 티맥스소프트의 부채 총계는 768억원이다.
이번 지적재산권 분쟁 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한 티맥스소프트가 이 차입금을 손쉽게 상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게 업계 시각이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티맥스소프트의 ‘회생여부’는 이 차입금 상환이 우선시 돼야 한다.
그러나 상황은 비관적이다. 우선 현재 금융권 등 프로프레임 80여개 고객에게서 지급받던 라이선스는 전부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인도 타타그룹이 프로프레임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고객의 티맥스소프트에 대한 구상권 등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경우, 재무적인 손실은 불을 보듯 뻔하다.
즉 티맥스소프트는 인도 타타그룹 뱅스를 개작했다는 판결로 ‘그동안 받던 라이선스의 수입 감소’, ‘매출을 일으키는 주 수입원 감소’등 악재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추가로 기존 ‘매출’이 ‘가지급금’ 또는 ‘미지급금’ 회계로 처리될 경우, 재무적으로는 연간 매출을 뛰어넘는 엄청난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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