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포인트가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관리 조사회사인 포네몬 인스티튜트(Ponemon Institute)와 함께 ‘21세기 IT 환경과 보안 복잡성’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IT 보안 관리자 2400여 명을 대상으로 포네몬사가 2011년 2월에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금융, 제조, 소매, 헬스케어, 교육 등 14개의 산업군이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7%의 기업들이 데이터 손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손실 내용은 고객 정보(52%), 지적재산권(33%), 임직원 정보(31%), 사업계획(16%) 등으로 응답했다.

데이터 손실의 주요 요인으로는 장비 분실 및 도난으로 나타났다. 이어 네트워크 공격, 안전하지 않은 모바일 기기 사용, 웹 2.0 및 파일공유 애플리케이션 이용, 의도하지 않은 사람에게 이메일 송부 실수 등을 꼽았다.

약 49%의 응답자들은 조직의 임직원들이 데이터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및 정책 등에 대해 거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체크포인트는 이러한 조사 결과와 더불어 다음과 같은 보안 실천 강령을 제시했다.

1. 기업의 데이터 보안 요구 이해

기업 내에 존재하는 중요한 데이터의 타입 및 어떤 종류의 데이터를 정부와 업계 관련 컴플라이언스 기준에 맞추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관리하고 기록하라.

2. 중요한 데이터 분류

기업 내 중요한 데이터 타입의 리스트를 만들고 중요도를 부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라. 공동 이용, 이용 제한, 기밀문서 등으로 데이터를 분류하는 문서 탬플릿을 만들고, 더 많은 최종 사용자에게 회사의 정책과 무엇이 중요한 정보인지를 인지시켜라.

3. 비즈니스 요구에 보안 정책 결합

기업의 보안 전략은 최종 사용자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회사의 정보 자산을 보호해야 한다. 개별 임직원과 팀별 또는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간단한 비즈니스 용어로 회사의 보안 정책을 정의하라. 사용자 인식 솔루션은 기업에게 사용자 및 IT 환경에 대해 더 향상된 가시성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회사의 정책을 더 잘 시행할 수 있다.

4.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걸쳐 안전한 데이터

다양한 형태로 사용자와 데이터 타입 및 프로세스에 상관관계를 만들고, 사용되지 않는 데이터와 운영 중인 데이터, 사용 중인 데이터 등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걸쳐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이터 보안 솔루션 구축을 고려하라.

5. 컴플라이언스 부담 제거

정부 및 업계가 주도하는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과 그것들이 조직의 보안과 비즈니스 흐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해 보라. 건강 보험 양도 및 책임에 관한 법안(HIPAA), 지불카드 업계 데이터 보안 표준(PCI DSS) 및 사베인옥슬리법(Sarbanes Oxley) 등과 같은 특정 규제에 맞추어 커스터마이징된 베스트 사례 정책에 맞는 솔루션을 구축해라. 또한 베스트 사례 정책은 무엇이 요구되는지를 넘어서 IT팀이 사전예방적으로 데이터를 보호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6. 사용자 인식 및 역할 강조

사용자를 보안 정책 결정 과정에 포함시켜라. 기술을 통해 기업의 정책에 대해 사용자를 교육시키고, 실시간으로 보안사고를 치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기술과 사용자 인식 결합은 셀프학습을 통해 위험한 행위에 대해 임직원을 민감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