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 코리아(www.cisco.kr, 이하 시스코)는 5일 본사의 연례 네트워크 및 보안 행사 ‘시스코 라이브 2024(Cisco LIVE 2024)’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시스코는 전체 포트폴리오에 걸쳐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된 네트워킹, 보안, 가시성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솔루션은 기업이 전체 디지털 발자국(Digital Footprint)을 연결 및 보호하고 디지털 회복탄력성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가시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시스코는 AI가 단지 ‘새롭게 부상한 기술적 터닝포인트’가 아니라, ‘전체 조직을 연결하고 보호하며 기업의 성장과 확장을 지원하고,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회복탄력성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척 로빈스(Chuck Robbins)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시스코 라이브에서 고객들을 위해 뛰어난 혁신과 새로운 AI 기반 기능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스코는 인프라와 데이터의 연결 방식, 기업 보호를 혁신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며, AI 시대에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알맞은 전략적 파트너”라고 밝혔다.

▲ '시스코 라이브 2024'에서 연설하는 척 로빈스(Chuck Robbins)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출처 : 시스코시스템즈 코리아 제공)

시스코 인베스트먼트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장하기 위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700억원) 규모의 글로벌 AI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시스코는 고객 준비도, 컴퓨트 인프라, 파운데이션 모델, 모델 개발 및 트레이닝 등 여러 핵심 분야의 발전을 위해 기업용 대형언어모델(LLM)로 유명한 캐나다의 인공지능 기업 ‘코히어(Cohere)’, 프랑스의 ‘미스트럴 AI(Mistral AI)’, 미국의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 AI(Scale AI)’ 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 중이다.

◆시스코, 제품 혁신으로 고객의 핵심 문제 해결 = 시스코 라이브 2024 행사에서는 미국 최대 통신사 AT&T,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 메리어트 호텔(Marriott), 맥라렌(McLaren) F1 레이싱, 신발 브랜드 스티브 매든(Steven Madden), 가구회사 룸앤보드(Room & Board),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WWE, 미국 로스앤젤러스 소파이 스타디움, 할리우드 파크 등 다양한 고객사들이 등장해 시스코가 비즈니스 및 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동맹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AI와 네트워킹 결합해 더 쉬운 인공지능 구현

- 시스코 넥서스 하이퍼패브릭(Cisco Nexus HyperFabric) AI 클러스터 = 엔비디아와 협력으로 개발된 혁신적인 AI 클러스터 솔루션은 AI 포드 및 데이터센터 워크로드를 한 곳에서 손쉽게 설계, 배포, 모니터링, 품질 보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계부터 검증된 배포, 모니터링, 품질 보증에 이르기까지 엔터프라이즈급 AI 인프라를 위한 모든 과정을 사용자에게 안내한다.

- 시스코 네트워킹 클라우드(Cisco Networking Cloud) = 시스코 사우전드아이즈(Cisco ThousandEyes)에 탑재된 새로운 AI 네이티브 디지털 경험 어슈런스 기능을 통해 기업이 언제 어디서나 모든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인터넷 네트워크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AI와 보안 결합해 안전한 인공지능 사용 지원

- 복잡하고 초 분산된 환경에서 시스코는 시스코 시큐리티 클라우드에 도입된 신규 기능을 통해 방어자들이 안전하게 기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시장을 선도하는 방화벽 인프라, 새로운 텔레메트리 소스, 뛰어난 네트워크 가시성 및 AI 네이티브 관리 아키텍처로 뒷받침되는 강력한 AI 보안 태세를 구축할 수 있다.

- 시스코 하이퍼쉴드 출시로부터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시스코는 AMD 펜산도 데이터 처리 장치 (DPU)와 인텔 인프라 처리 장치(IPU)에 시스코 하이퍼쉴드(Hypershield)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기업은 클라우드에서 데이터센터, 엣지까지 AI 기반의 분산 보안 아키텍처를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동시에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

◆AI와 가시성 결합해 인공지능 활용

- 최근 스플렁크(Splunk) 인수로 기업은 탁월한 가시성과 실시간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완벽하고 안전한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수는 가시성 선례를 솔루션으로 표준화시켜 고객들이 미래의 수요와 새로운 기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이번 행사에서 시스코는 신규 AI 어시스턴트와 스플렁크 로그 옵저버빌리티(Splunk Log Observability)의 강력한 기능을 시스코 앱다이나믹스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APM)과 결합한 솔루션 ‘앱다이나믹스 로그 옵저버 커넥트(AppDynamics Log Observer Connect)’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사용자는 이를 이용해 의미있는 가이던스와 인사이트를 확보,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AI 기반의 미래 근무 방식

- AI 기반 고객센터 및 하이브리드 근무 혁신 = 웹엑스 고객센터에 탑재된 새로운 기능은 기업이 대화형 셀프서비스 경험을 직접 설계 및 관리하고, 고객센터 상담원을 위한 AI 어시스턴트를 제공하며, 서드파티 버추얼 에이전트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웹엑스 스위트용 AI 어시스턴트는 조만간 모든 고객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IT 관리자는 웹엑스 컨트롤 허브(Webex Control Hub)에서 원격 기기 접근 관리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시스코 스페이스 데스크 예약(Desk Reservation with Cisco Spaces)을 통해 사무 공간과 시스코 협업 기기를 쉽게 찾고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기술 활성화

- 시스코 파트너를 위한 새로운 AI 기반 = 시스코는 파트너가 시스코 기술을 사용해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갖추도록 AI 파트너 전문 교육 1단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주요 개념과 용어, AI 솔루션 분류법, 시스코의 AI 전략 개요, 거버넌스, 사용 사례 등 AI 관련 기본 사항을 살펴보고 시스코 플랫폼에서 AI 솔루션을 구현하는 법을 습득할 수 있다.

- 새로운 시스코 AI 인증 = 시스코가 최신 AI 아키텍처 설계에 관한 새로운 인증을 발표함에 따라 기업들은 AI에 준비된 인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공급업체에 구애받지 않는 해당 자격증을 통해 고용주, 직원, 구직자는 현재와 미래의 최신 AI/머신러닝(ML) 컴퓨팅 및 네트워크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고 인증할 수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