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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내년 우리은행 계정계 리눅스 OS 전환 가능할까TF 꾸려 대응 중…“아직 방향성 논의 중, 연내 예산승인 어려울 듯”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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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30  08: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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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계 유닉스 C 구조를 운영중인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의 리눅스 운영체제 도입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방향성을 논의중인 단계이고 이를 위한 컨설팅 등이 시작된 것은 아리나는 게 우리금융그룹측 설명이다.

30일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 조한래 부행장 산하에서 TFT를 운영 중”이라며 “아직 방향성을 논의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통상 TF 운영은 방향성을 정한 후 각론을 숙의하는 성격인데, 이 TF에서 방향성 논의를 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연내 예산요청은 어렵다는 전망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유닉스 서버 기반에 C 언어 기반 크레오에스지(옛 큐로컴)의 뱅스 패키지를 운영중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 IT시스템을 신기술(컨테이너 기반 쿠버네티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완전히 개편하자는 의견과, 수협은행과 같이 계정계 운영체제 개편에 따른 대응개발만 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내부 논의가 팽팽하다”고 전했다.

신기술 기반 전면 개편에는 포스트 차세대 이상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반면, 수협은행과 같이 계정계 리눅스 개편 및 각종 애플리케이션 영향도 분석을 반영한 대응개발에는 수백억원으로 가능하다.

수협은행은 지난 2021~2022년 사이 약 300억원을 투자해 계정성 업무를 x86-리눅스 기반으로 개편한 바 있다.

고심은, 계정성 업무를 x86-리눅스 기반으로 개편한 이후 또 전면적인 신기술 기반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점이 은행측 고민을 늘리는 대목이다.

덧붙여 제2전산센터 이슈를 이 과정에 함께 산입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우리금융그룹은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의 연수원 부지를 적극 검토해 왔으나, 이 부지가 지난 2022년 공공택지로 수용되면서 ‘왕숙지구’에 대체부지를 받아놓은 상황이다. 

문제는 이 왕숙지구 부지가 좁아, 전산센터 구축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판교 인근 공공택지 분양을 검토했으나, 이 역시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 현재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조한래 부행장은 새 전산센터 신축과 임대형 전산센터 도입을 놓고 임종룡 회장에서 장단점 분석 보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준으로 우리은행은 조한래 부행장 산하에 제2전산센터 구축 TF를 구성했다는 소식이다.

여기서, 최근 은행권 IT 투자 트렌드가 빅뱅 방식보다, 단계적 개편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는 게 금융 IT 업계 설명이다.

가령, ‘계정성 업무 리눅스 전환→우리은행 상암센터 1개층 서버룸으로 개편→신규 전산센터 구성 및 전면적 신기술 투자’ 등 방식으로 향후 3~4년 IT 투자전략을 마련하는 식이다.

우리금융그룹 실적이 3년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는 전제가 붙는다. 이같은 전략수립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어쨌건 우리은행은 올해 신규 개편한 IT 거버넌스 체계의 연착륙과 우리 원(WON) 뱅킹 슈퍼앱 개발 완성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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