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소비량, CO2 발생량 등 67% 감소 효과 

금융 업계에서 비교적 선진적인 IT 투자를 해온 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이 이번에는 데스크탑 가상화의 벤치마크 대상으로 떠올랐다.

30일 기업은행과 VM웨어 코리아(대표 윤문석)는 작년 고객센터 데스크탑 PC 가상화에 이어 노원구 TM(아웃바운드 콜)실 ‘가상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노원TM실 데스크탑 가상화’는 그동안 상담원 업무 시스템(통합단말/텔레웹 단말)으로 사용해온 200대의 PC를 씬 클라이언트 환경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친환경 구현을 목적으로 진행된 ‘IBK 노원TM실 데스크탑 가상화’는 ▲200대 PC의 193대 씬 클라이언트 전환 ▲매니지먼트 ▲서버 ▲스토리지 등 4가지 기술적인 특성을 반영했다. <그림1 ‘IBK 노원TM실 데스크탑 가상화’ 시스템 구성 참조 >

▲ <그림1> 기업은행 노원TM실 '가상화 시스템' 구성도

이 사업의 주요 목적은 PC열량 감소 및 소음 제거, 전력소비량 및 CO2 발생량 감소로 그린 IT 구현, 표준화된 SW 환경 제공으로 문제 발생 위험 제거, 멀티 화면 구현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 PC 장애시 신속한 대응 등이었다.

특히 노원TM실 데스크탑 가상화는 ‘비용절감’만 강조했던 기존과는 달리 전력소비량 감소 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해 차별성을 보였다.

노원TM실 데스크탑 가상화 환경을 보면 먼저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는 TC(통합/상담), NC(상담전용) 등 2종의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PC를 빼고 씬 클라이언트로 구성한 이유는 소요 사무공간 최소화로 쾌적한 사무환경을 구축하고, NC(Non-OS Thin Client) 구성을 통한 경제성, 보안, 관리 측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IBK 노원TM실 데스크탑 가상화’의 또다른 특징은 5개 서버기능을 VM(가상머신)으로 통합 구성해 ‘관리용이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기업은행은 ‘노원TM실’의 가상화 효과 극대화를 위해 총 12대의 물리적인 서버를 도입했다.

2대씩 묶어 6개의 클러스터 환경을 구성했으며, 각 서버당 평균 17대의 가상 데스크탑을 수용하도록 설계했다.

기업은행은 이같은 설계를 통해 전체 서버 자원을 균등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앞으로 사용률 최대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은 경제적인 iSCSI 연결방식으로 스토리지를 구성해 비용을 절감했고 볼륨복제 솔루션으로 이중화해 시스템의 가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기업은행 김경필 팀장은 “중요한 것은 사무환경 개선과 친환경 IT 구현이다. TM실이 발열, 소음으로 업무에 지장이 많았다”며 “씬 클라이언트 구현으로 사무환경 개선, 저전력 그린 IT 구현 등 이중, 삼중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림2 ‘가상화 구현 전후 사무환경’ 비교>

▲ <그림 2> 가상화 구현 전후 사무환경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