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금융사고가 터지는 가운데 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 www.ibk.co.kr)은 최근 IT기반과 보안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인력을 대폭 증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현재 IT 정보보호 인력 13명을 올해 안에 24명으로 약 2배 늘리기로 방침을 세웠다. 우선 상반기 중 IT보안 분야의 경력직 전문 인력 4명과 자회사 아웃소싱 2명을 포함 총 6명을 특별 채용하고, 하반기에 5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하반기 채용 인력은 시스템 모의해킹 및 보안 취약점 관리와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 보안 및 신기술대응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의 이같은 움직임은 오는 6월 감독당국의 보안강화 종합대책이 발표되면 약 400여개 금융기관의 보안인력 채용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을 염두에 두고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채용한 인력은 각종 해킹과 DDoS공격 등 해킹시도에 대한 패턴분석 및 징후 탐지‧추적‧복구할 수 있는 침해 사고대응과 서버시스템 접근 권한부여‧내부통제 등 서버 보안관리, 보안 관제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금융그룹 자회사의 보안전문 인력 채용도 별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소중한 금융자산 보호를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